당뇨ㆍ심장질환자 달고 짠 음식 피해야


심장질환, 당뇨병, 신장질환을 갖고 있다면 명절기간 음식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김미영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떡이나 송편 등 각종 음식은 생각 이상으로 고열량, 고콜레스테롤인 사례가 많다"며 "단맛이 나는 식혜, 밥, 떡 등 탄수화물 음식을 비롯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기류 등의 음식물을 먹을 때 적당량만 먹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고 충고한다.

강은희 서울아산병원 영양팀장은 "심장질환자는 염분이나 지방 섭취에 중점을 둬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며 갈비나 잡채, 각종 전류는 다른 음식에 비해 기름기를 5~10배나 더 함유해 적게 먹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심부전증 환자는 짠 음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전체적으로 음식 섭취량이 늘어나면 소금 섭취량도 늘어 조심해야 한다. 간기능이 떨어져 간성혼수의 위험이 있는 환자는 갈비와 불고기, 생선구이 등 고단백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 황제병이라 불리는 통풍은 고기류나 맥주 등의 과도한 섭취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는 만큼 평소 통풍 증상이 있다면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한다.

과음이나 과식으로 배탈이 나거나 구토를 할 때는 기름기 있는 음식을 피하고 보리차나 꿀물 등을 마시거나 한두 끼는 죽을 먹는 것이 좋다. 설사를 하면 탈수를 막기 위해 물 또는 이온 음료를 충분히 마셔야 한다. 과식으로 급체했을 때에는 위 운동을 강화하는 소화제가 효과적이지만 하루 정도 먹지 않고 위를 비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