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간(肝) 건강
피로와 어깨 결림, 간의 호소에 민감해져라
해독, 대사, 순환조절 … 온열요법, 발 지압 효과만점
우리 몸의 생명활동을 주관하는 간 은 해독, 대사, 순환조절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빠른 회복력 때문에 각종검사에서 초기이상을 발견하기 어렵다.
간이 주는 이상 신호들을 무시하면 전혀 생각지 못한 곳의 질병으로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갑상선이나 유방, 자궁 등 각종 내분비질환으로 발현되고 남성은 오랜 침묵기간을 거쳐 간 질환으로 나타난다.
한의학에서는 혈액에 쌓인 노폐물을 많은 질병의 근본 원인으로 본다. 즉, 현재 나타난 각종 질병들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오랜 기간 간에서 유해물질이 온전히 제거되지 않아 혈액에 축적되어 있다가 스트레스 대처능력이 저하되면서 발현된 것이라 보는 것이다. 때문에 평소에 간에 해로운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간의 해독작용과 대사기능을 촉진시키는 음식 등을 섭취해 준다면 치명적인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현재 특별한 진단이 없더라도 아래 중 한 가지 이상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몸에 노폐물이 다량 축적되어 있다는 신호이므로 간에 좋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바꾸어야 한다.
간 기능 저하 증상
1. 충분히 쉬어도 피곤함을 느낀다.
2. 어깨나 목이 뻐근하고 이유 없는 근육통에 시달린다.
3. 여드름이 자주 나고 잘 없어지지 않는다.
4. 눈이 피로하고 시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5. 배에 가스가 차고 구역질과 변비증상이 있다.
6. 먹는 것에 비해 복부 비만이 일어난다.
7. 소변 색이 누렇고 냄새가 많이 나며 거품이 인다.
8. 방귀가 자주 나오며 냄새가 심하다.
9. 기운이 없고, 권태를 자주 느낀다.
10. 얼굴에 기미와 실핏줄이 보인다.
11. 가슴과 등에 작고 붉은 반점이 생긴다.
12. 두드러기나 피부 가려움이 있다.
13. 빈혈이 있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14. 감기에 자주 걸린다.
15. 코, 잇몸, 항문에 피가 날 때가 있다.
16. 정신이 멍해지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17. 매사에 짜증이 나고 사소한 일에도 신경질이 난다.
18. 팔다리가 시리거나 저리며, 귀 울림이 있다.
19. 손 가장자리가 유난히 붉다.
20. 몸에 부스럼이 잘 난다.
간 해독에 좋은 식품
부추
간의 채소라 할 만큼 간 기능을 강화하는 작용이 우수한 채소로, 대·소장을 보호하고 허리 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며 인체 기능을 북돋우는 역할을 한다.
칡
음주로 인해 간이 혹사당하고 있다면 칡즙을 권할 만 하다. 칡즙을 꾸준히 복용하면 음주량을 감소시킨다는 미 하버드대 연구결과 도 있다. 칡은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고, 위장과 간장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며, 중금속을 배출시켜준다.
결명자
간에 쌓인 열을 없애고 간의 기운을 북돋워주며 간의 독열을 다스린다. 눈이 쉽게 피로해 지는 경우 복용하면 좋다.
녹두
의약품의 남용으로 인한 독을 풀어주고 농약과 중금속 중독 치료에도 도움을 주는 녹두는 알코올 해독작용 또한 뛰어나다. 이러한 해독과정을 거친 유해물질을 소변을 통해 빠르게 배설하도록 돕는 역할까지 한다.
모시조개
타우린과 호박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약해진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탁월하다. 특 히 모시조개는 살뿐만 아니라 껍질에도 약효가 있다. 이 외에도 바지락, 대합 등의 조개류와 새우, 낙지 도 타우린이 풍부하다.
우엉
위장에 좋다고 알려진 우엉에는 이눌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위장장애가 있는 경우 간의 해독작용을 방해한다. 이눌린은 이러한 박테리아 독소를 제거하여 위장은 물론 간의 해독까지 도와 피를 맑게 한다.
무
동맥경화의 주요인으로 밝혀진 호모시스테인이라는 독성물질의 해독을 가속화하는 물질인 베타 인이 무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또한 숙취를 해소하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손상된 간을 보호해 주기도 한다.
기타
간세포의 재생을 돕는 생선, 계란, 두부, 우유 등의 단백질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 주도록 한다. 양배추, 샐러리, 파슬리 등에 들어있는 각종 비타민은 간 기능을 활성화시키는데 사과, 레몬, 꿀 등을 믹서에 함께 갈아 마시면 좋다.
간에 좋은 생활습관
반신 욕 각탕 돌 뜸
복부가 차면 간을 비롯한 모든 내장의 기능이 떨어져 만병의 원인이 된다. 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는 온열요법만으로도 간을 비롯한 내장질환과 여성 질환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 42도 정도의 물에 30분 정도 몸을 담그는 반신 욕이나 다리를 담그는 각탕을 매일하면 좋다. 이게 귀찮다면 요즘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돌 뜸을 권한다. 전기로 충전한 후 복부에 올려놓으면 2시간 정도 따뜻한 온기가 전해진다. 자기 전에 복부에 올려놓고 자면 되므로 번거롭지 않다. 낮에도 수시로 활용하면 더욱 좋다.
발 지압과 냉 족욕
발 지압은 발에 집중되어 있는 경혈을 자극하여 경혈과 연관된 신체 도처의 기관기능을 촉진하고 혈류를 개선하여 자연적으로 병을 치유하는 방법이다. 발 지압의 효과는 현대의학에서도 인정되고 있다. 발 지압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 모양의 돌기가 있는 지압 판을 1회에 20~30분 정도 체중을 완전히 실어 밟는 것이다. 이렇게 한 후 얼음물에 3~7분정도 발을 담그면 심한 통증과 함께 많은 양의 엔돌핀이 분비되어 면역력이 크게 증강된다. 여름에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피로가 확 풀리는 것도 이와 같은 원리이다. 얼음물에 7분 이상 담그면 몸에 냉기가 스며들므로 시간을 지키고, 냉 족욕 후에는 발에 온기가 느껴질 때까지 주물러 준다.
체중조절과 유산소 운동
과체중은 노폐물을 많이 발생시켜 간의 피로를 가중시키므로 반드시 적정체중을 유지한다. 좋은 것만 먹고 건강해지는 사람은 없다. 빨리 걷기 조깅 수영 등 유산소운동을 일주일에 3번 이상 30분가량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이 어렵다면 손이라도 쥐었다 폈다 하면서 수시로 스트레칭 한다.
[올댓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