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평생 치아 건강, 유년기에 결정 된다
소아비만, 소아 성인병, 소아 당뇨 등 매스컴에서 들리는 각종 질환 앞에 ‘소아’가 붙어 있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된다. 예전 같으면, ‘어린 나이에 무슨 병이나’고 생각하기 쉽지만, 요즘처럼 질환에 나이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는 시점에서는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말이 되었다. 어린 아이들의 건강 상태에 경고등이 켜진 요즘, 몸의 건강만큼이나 치아 건강 역시 어른들의 관심을 필요로 하고 있다.
치아관리 습관도 3살 버릇 여든 간다!
서구화 된 음식 문화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요즘, 우리의 아이들은 음식 홍수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치아 건강에 좋지 않은 지나치게 단 음식들이 손만 뻗으면 닿는 곳에 즐비하게 준비되어있기 때문이다.
자녀들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해주고픈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릴 때 잘못 들여진 식습관은 성장할수록 개선이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적절히 제한함으로써 아이 스스로도 적당한 자제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또한 규칙적인 양치질을 통해 평소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울!
‘아이들은 보는 것을 따라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호주에서는 어린이들이 신문 보는 습관을 쉽게 들일 수 있도록 어른들이 신문 보는 모습을 적극 보이자는 캠페인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아이들에게 식사 후, 혹은 간식을 먹은 뒤 양치질을 하라고 말로만 가르치고 훈계할 것이 아니라 먼저 모범을 보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양치질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다.
어린이 치아 관리, 왜 중요할까?
뿌리샘치과 이승룡 원장은 “어린이들은 영구치가 나오기 전 유치로 생활하다가 차츰 하나씩 영구치로 교체된다. 아직 유치를 갖고 있는 어린이들의 치아 관리는 영구치가 아직 남아있다는 생각에 자칫 소홀해지기 쉽다. 하지만 어릴 때 습관화되지 않은 양치습관은 잇몸 건강은 물론, 영구치가 난 뒤의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전신의 건강을 체크함에 있어, 치아 건강을 따로 배제할 수는 없다. 더군다나 치아는 한 번 손상이 생기면 회복되지 않는 부위이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어린 시절 치아 관리 소홀로 인해 성인이 되어 뒤늦게 치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제때 치료받지 않거나, 제때 관리하지 않을 경우 언젠가는 말썽을 일으키고 마는 것이 바로 치아이다.
하지만 무엇이든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기도 하다. 만약, 이미 도망가 버린 치아 때문에 입 속 어딘가 허전한 경우라면, 임플란트와 같은 치아보철을 통해 조속히 채워주어 다른 건강한 치아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자. 또한, 지금의 치아 문제와 원인의 정확한 파악을 위해 전문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치료를 통해 개선하고, 규칙적인 양치질과 스케일링, 정기 점진 등으로 지금의 치아를 최대한 지켜내는 것에 집중해야한다.
무엇보다 어린 자녀를 둔 경우라면, 아이들의 치아 관리에 더욱 세심한 배려를 통해 어른이 되었을 때 치아문제로 고생하지 않도록 지금부터 적극 도와주어야 하겠다.
[OSEN=생활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