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위생관리 '비상'
전남지역 학교에서 식중독 추정 사건이 1주일세 3건이나 발생한 가운데 광주 석산고 학생들이 같은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가는 등 학교 보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석산고 학생들도 전남지역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신안군 모 수련원으로 야외수련 활동을 다녀온 뒤 식중독 증세를 호소함에 따라 수련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3일 동안 '신안군 청소년 수련원'에서 야외수련 활동을 한 광주 석산고 학생 24명이 배탈, 설사, 두통 등을 호소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이들 학생들은 수련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지난 8일 오전 학교에 등교한 뒤 식중독 추정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남구보건소는 학생들의 가검물을 수거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목포 제일여고 28명(1-3일),함평고등학교 24명(지난달 28-30일)도 이 수련원을 다녀온 뒤 식중독 추정 증상을 호소해 병원에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신안군측은 이 수련원을 왔다간 학생들이 잇따라 식중독 추정 증세를 호소하자 수련원 수질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8일부터 15일까지 개방제한 조치를 내렸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 수련원을 다녀온 학생들이 잇따라 식중독 추정 증세를 호소하자 이번 주 계획돼 있던 조대부고의 수련 활동을 중지시켰다"면서 "최근 큰 일교차로 인해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만큼 학교 측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