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절편 등 일부 추석 성수식품 '위생불량'

일부 홍삼절편, 육전 등 추석 성수식품에서 곰팡이가 검출되거나 대장균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추석 명절에 대비해 지난 8월25일부터 9월10일까지 제수용 및 선물용 식품의 수입·유통 단계에 대한 특별 수거 검사 및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한과류 등 제수용품과 건강기능식품, 다류, 벌꿀, 선물세트 등 선물용품 306건을 수거검사 해 부적합 판정된 고려홍삼절편(고려인삼과학), 육전(찬사랑) 등 2개 제품을 회수·폐기하고 행정 처분했다.

한과류, 식용유, 건강기능식품 등 명절 제수용 및 선물용 식품을 제조·가공하는 업소와 백화점, 대형 할인매장 등 유통 및 판매업소 4188개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해 55개 위반사실을 적발·처분했다.

이들은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진열판매하거나, 보관기준을 위반하는 등 위생적 취급 위반, 표시사항 위반 등으로 적발됐다. 또 수입 통관 과정에서 고사리, 깐 도라지, 버섯류, 염장 염근, 취나물 등 제수용 수입 농산물 72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및 표백제 등 사용 여부를 검사한 결과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민생점검 차원에서 백화점, 대형유통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유기농 채소류 및 과일 등 49품목에 대한 잔류 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적합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추석 명절 전까지 유통 중인 제수·선물용식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추석 명절 제수용 식품 및 선물용 식품을 구입할 경우 표백제나 인공 색소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유난히 하얗거나 선명한 색상의 도라지, 연근, 밤 등 탈피된 농산물이나 생선류 구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질병의 치료 및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 및 과장 광고를 하는 유사 건강기능식품 판매 행위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