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중아, 2형 당뇨병 위험 ↑…유전 탓
스웨덴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결과 저체중출산과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에 흔한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연구팀이 '역학저널'에 밝힌 바에 의하면 저체중출산은 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에서 보다 흔한 반면 저체중출산을 유발한 태아기 영양섭취 부족을 비롯한 다른 환경적인 인자들은 당뇨병을 유발한 원인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흔히 알려진 유전자가 태아 성장을 저해하고 또한 성인기 당뇨병 발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형당뇨를 앓는 592쌍을 포함한 총 1만8230쌍의 일란성쌍둥이들과 이란성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과거 연구결과와 일치, 저체중아동들이 성인기 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추가로 쌍둥이중 한 명은 당뇨병을 앓고 나머지 한명은 당뇨를 앓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란성 쌍둥이의 경우에는 저체중출산과 2형당뇨병간 연관성이 일관되게 나타난 반면 모든 유전자가 같은 일란성 쌍둥이에서는 이 같은 연관성이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란성 쌍둥이의 경우 쌍둥이중 더 가벼운 아이들이 향후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반면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에는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며 이 같은 연구결과 "저체중 출산과 2형 당뇨 발병에 있어서 유전적 요인이 매우 중요한 반면 태아기 영양섭취 부족등의 환경적 인자는 기존 생각되어 온 바 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