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음식 독이라고?
과식하기 쉬운 추석. 특정 질환자들에겐 비상등이 켜졌다.


혈당유지가 필요한 당뇨환자는 당질과 열량의 섭취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 추석음식 중, 당질 및 열량을 가장 많이 함유한 송편, 과일, 토란 등을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송편만 3개 먹어도 밥을 1/3공기 먹는 것과 동일한 열량을 섭취하게 되므로 송편을 먹을 땐 밥의 양을 줄여야 한다. 또 단순당이 많은 과일이나 식혜나 수정과 등의 전통음료도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그런데, 당뇨병 환자는 과식으로 인한 고혈당도 문제이지만 배탈이나 설사로 인해 저혈당도 유발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심장질환 환자는 염분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소금기를 많이 섭취하면 체내 수분이 고이는 울혈성 심부전이 올 수 있기 때문.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는 “짠 음식은 몸을 많이 붓게 하고 혈압을 높이므로 심장질환자와 고혈압 환자에게 매우 위험하다. 짠 음식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으로 음식섭취량이 많아지면 소금 섭취량도 늘어난다는 것을 인식해 과식하지 않도록 한다.”고 말했다.


지나친 단백질 섭취도 주의 요소다. 선교수는 “단백질은 특히 간경화가 있는 사람이 많이 섭취하면 피 속에 질소 농도가 높아지게 되면서 간성혼수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갈비, 불고기, 생선구이 등의 고단백 음식 섭취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김우정 헬스조선 기자 kwj@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