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과 함께 찾아 온 우리아이 ‘환절기 감기’ 주의
[쿠키 건강] 이제 어느덧 여름방학도 끝이 났다. 그 동안 몸도 마음도 해이해졌던 아이들은 일상생활로 돌아가야만 한다. 그러나 요즘 ‘개학증후군’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방학 이후 급격히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예전보다 키도 커지고 몸집도 커졌지만, 심신은 미약해지고 각종 질환들에 쉽게 시달리는 아이들 또한 많아졌다는 방증이다.
그중에서도 가장먼저 겪는 것이 감기다. 이는 단순히 환경부적응 탓이 아니다. 환절기 일교차가 큰 날씨상황과 갑자기 바뀐 스케줄로 인한 부적응, 늘어나는 공부 중압감과 스트레스 등이 면역력 약화를 불러오기 마련이다. 또한 개학 후 먼지가 많은 교실 환경도 감기에 걸릴 우려를 높인다. 실제 개학날 아이들이 등교를 하게 되면 가장 먼저 만나게는 되는 것은 먼지가 푹푹 내려앉은 책상과 의자다. 이러한 미세먼지들 속에는 각종 세균과 박테리아가 서식하며 이를 장기간 들여 마실 경우 인체 악영향을 끼치기 마련이다. 민감한 아이들의 경우 각종 호흡기질환과 감기 등에 쉽사리 노출될 수 있다.
◇ 감기는 여러 합병증을 부른다= 감기는 모든 병의 근원이다. 이는 감기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소홀히 치료하면 다른 합병증을 일으킬 가능성도 높다. 대다수 많은 질병이 처음에는 감기처럼 시작되기 때문이다. 감기로 인한 합병증 중에서 가장 흔한 질병은 중이염, 축농증, 기관지염이다. 그 외에도 비염, 폐렴, 뇌막염 등이 있다.
한의학에서 감기는 풍한의 사기(邪氣)가 인체에 침입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기가 인체의 정기(正氣)와 싸우는 과정이 오한, 발열, 신체동통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이 과정에서 몸의 정기가 싸움에 이겨 사기가 밀려나면 병이 낫게 된다. 이 기간이 대략 7일 정도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에는 일주일 정도 앓는다 해도 별 무리가 없지만, 아이들이나 노약자의 경우에는 이 기간 동안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면역력을 키우자= 현대의학에서는 감기의 원인을 바이러스로 보고 있지만 한의학에서는 면역기능의 저하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따라서 면역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면 감기를 비롯한 여러 질환을 막을 수 있다. 또한 감기를 앓고 난 다음은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몸이 허탈상태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기가 재발할 위험이 높다.
요즘 아이들은 체력이 약하다. 그만큼 운동도 덜하게 되고 쉽게 병에 걸린다. 어렸을 때부터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 아침에 간단한 체조만 하더라도 쉽게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규칙적으로 식사와 수면 시간을 지키고 가급적이면 인스턴트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감기는 예방이 최선이지만 아이가 감기에 걸렸다면 무턱대고 약이나 항생제를 찾기보다는 평소 따뜻한 차를 준비해 수시로 마시게 해서 예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환경개선 노력도 반드시 필수적이다. 수십 명이 모여 하루 종일 생활하게 되는 비좁은 교실은 수시로 환기나 공기정화시설을 통해 새롭고 신선한 공기유입을 지속시켜줘야 한다. 또한 면역력 강화를 위한 영양보충도 필수다.
한편 감기가 한 달 이상씩 지속된다면 그건 감기라기보다 다른 원인을 찾아봐야 하며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증상에 따른 좋은 차
△감기: 더덕차, 도라지차, 들국화차, 모과차, 보이차, 오미자차
△가래 : 감초차, 귤피차, 더덕차, 도라지차, 만삼차, 복숭아차, 살구차, 생강차, 오미자차, 유자차
△편도선염 : 더덕차, 도라지차, 쑥차, 인동덩굴차, 율무차
△인후두염 : 감초차, 도라지차, 도토리차, 박하차, 살구차, 석류차, 인동덩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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