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현상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필자의 많은 환자들은 “요요 현상이 없는 치료법은 없나요?” 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요요란 아이들의 장난감 중에 동그란 원형 가운데에 막대를 축으로 하여 끈을 매단 것으로 이 끈을 감아 손가락에 끼우고 늘어뜨리면 내려갔던 요요가 다시 빠르게 위로 올라오는 장난감이다.
이러한 현상이 체중 감량 후에 원래 체중 또는 그 이상으로 체중이 늘어나는 현상과 비슷하다 하여 이러한 체중 증가 양상을 요요 현상 (요요 효과) 이라고 불리게 되었고 체중재순환 또는 요요다이어트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요요현상이라는 용어는 의학계에서 사용되는 용어는 아닌데, 의학계에서는 체중의 증감이 여러 번 반복될 때 weight cycling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감량된 체중이 증가하지 않고 유지되는 상태를 weight maintenance라고 한다.
최근 비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미용을 위해서도 체중감량을 하려는 추세가 급증하고 있다. 체중 감량의 방법으로 식이요법, 운동요법 이외에도 여러 약물요법, 주사요법 더 나아가서 수술요법까지 다양하게 시도되어 지고 있다. 하지만 불행히도 위의 어떤 방법도 요요 현상에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치료법은 없다.
그러면 요요 현상은 왜 나타나는 걸까? 이것은 일종의 사람의 몸에서 나타나는 방어 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지방은 체내의 에너지 저장소이다. 평소에는 잘 사용이 되지 않지만 장기간 굶거나 많은 운동량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에너지로 사용되어야 하는 에너지의 예비군인 셈이다.
운동이나 다이어트로 체중이 감소하여도 체내 지방세포의 수는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체중감소 이전의 지방이 많았던 상태로 되돌아가려고 한다. 또한 다이어트 초기에는 체내의 수분 손실 때문에 체중 감량이 일어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다량의 수분을 함께 저장하기 때문에 체중이 빠른 속도로 다시 증가 할 수 있다.
우리 몸은 환경 변화에 대하여 항상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성질이 있는데 급격하게 체중이 줄어든 경우 우리 몸은 이것을 회복하려고 방어 작용을 작동하게 된다. 그래서 체중감량이 어느 정도 일어난 후부터 우리 몸은 이전 체중으로 돌아가려고 식욕이 증가하고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몸의 움직임을 줄이려고 피로감, 매사에 귀찮아짐 등의 행동이 나타나게 된다. 이 단계에서 이겨내지 못하면 결국 원래의 체중 또는 그 이상으로 돌아가 버리고 말 것이다.
요요현상을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 결국 중요한 것은 체중감량이 어느 정도 목표에 도달했다 하더라도 자신의 신체가 감량된 체중에 적응할 시간만큼은 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국의 연구에 의하면 체중 1kg 변화에 대해 신체의 적응시간은 1개월이라고 한다. 즉 5kg를 감량했다면 5개월, 12kg를 감량했다면 12개월 즉 1년을 유지해야 신체가 감량된 체중에 적응 하면서 더 이상의 노력 없이도 체중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체중감량을 단시간에 끝내려고 한다면 실패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다.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 여러 가지 주사요법, 시술 등의 어떤 방법을 선택하더라도 충분한 계획을 세우고 신체가 적응할 시간까지 노력한다면 요요현상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한다면 당신은 이미 체중감량에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이다.
[씨앤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