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경기력 향상은 위약효과 때문"
운동선수들이 카페인 섭취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까닭은 '위약 효과'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발간된 '영국 의학저널 임상증거(BMJ Clinical Evidence)' 2008년판에서 마크 스튜어트 편집인은 자전거 선수들에게 카페인이 없는 가짜 약을 먹인 기존의 연구 2건을 인용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 연구에서 자신이 카페인을 먹었다고 믿은 선수는 그렇지 않은 선수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튜어트는 "위약 효과는 일부 선수가 카페인을 계속 고집하는 까닭에 대한 가능성 있는 설명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기존의 연구들은 각각 7명과 14명의 남성 자전거 선수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에 불과해 전적인 사실로 받아들이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4년 전 아테네올림픽 당시 카페인 섭취는 경기 결과에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금지약물 목록에서 삭제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도 상당수 운동선수는 카페인의 효과를 신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영국 육상선수 193명 가운데 3분의 1이 아직도 카페인 농축 알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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