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칠레산 다이옥신 돈육 이미 유통으로 식품안전 비상
홈플러스, 칠레산을 취급하지만 칠레 당국에서 허가받은 특정 업체돈육으로 안전하다는 입장
칠레산 돼지고기에서 지난 3일과 10일에 이어 23일 다이옥신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식품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에 따르면 이번에 검출된 다이옥신은 이미 다이옥신 검출로 수입중단 조치를 한 업체에서 생산된 잔류 물량으로 국내에 보관 중인 51건 209.9톤 전량에 대해 실시한 것.
이 가운데 06-03의 작업장에서 생산된 돼지고기 8건, 25.9톤에서 허용치를 초과한 다이옥신이 검출됐다. 이에 대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해당 돼지고기 수입자에게 수입된 돼지고기 78.8톤을 회수 폐기토록 조치했다.
그러나 06-03에서 수입한 전체물량 104.7톤 중 78.8톤은 이미 검역을 통과해 유통에 들어간 상태인 것으로 밝혀져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3일 칠레산 냉동 돼지고기에서 처음으로 허용치를 넘은 다이옥신이 검출된 것을 확인했을 당시 검역 당국은 해당 물량을 불합격 조치만 했을 뿐 회수 조치는 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78.8톤은 이미 시중에 유통된 상태에서 검역당국의 뒤늦은 회수조치는 소비자들의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옥신은 염화탄산수소 화합물로서 PVC, 플라스틱 등 염화물질을 소각할 때 발생해 발암, 면역기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물질이다.
농식품부와 검역원은 지난 3일 처음으로 허용치를 초과했을 당시 이러한 사실을 주한 칠레대사관에 통보했다고 밝혔으며 칠레 측으로부터 돼지에게 먹인 사료가 다이옥신에 오염돼 있었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적으로 유통 됐을 뿐 아니라 다음 주부터는 LA갈비 등 뼈 있는 쇠고기도 국내에 반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돼지고기까지 안전성을 보장하지 못해 국민들의 육류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대형유통 업체들은 육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로 소비부진이 이어질까 염려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판매중인 돼지고기는 안전하다고 입장이다.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칠레산 돼지고기 자체를 취급하지 않는다고 전했으며 홈플러스의 경우 칠레산을 취급하지만 칠레 당국에서 허가받은 특정 업체에서만 수입하고 있어 안전하다는 입장이다.(뉴시스)
[씨앤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