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다이어트 ‘몸 쓰기’에 달렸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몸짱’에 대한 열풍은 식을 줄 모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하지만 잦은 실패로 오히려 불어만 가는 몸무게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번 여름 노출의 대열에 서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도해 좌절을 맛본 사람이라면 다시 한 번 스트레스 없는 건강하고 즐거운 다이어트에 도전해보자. 마음을 다잡기에는 최적의 시기이다.
다이어트의 실패 원인은 한 가지 결과로 귀결된다. 단시간에 승부수를 던지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빠른 시간 내 효과를 보기위한 무리한 단식이나 원푸드 다이어트는 여름철에는 극약처방이나 마찬가지다. 바로 실패율도 스트레스 강도도 높다.
이러한 방법들은 영양불균형과 탈수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더위로 활동량이 적어지기 쉬운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필연적으로 요요현상에 부딪힘에 따라 자연스럽게 실패의 확률이 높아진다.
■성별·나이에 따라 다이어트방법 달라야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선 자신에 몸에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익히고 꾸준한 습관을 익혀야 한다. 나이와 성별이 다르다면 방법도 달라야 한다는 뜻이다.
미그린한의원 임명진 원장은 “여성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기초신진대사량이 줄어들기에 똑같은 양의 음식을 줄여 먹더라도 20대에 시도했던 다이어트가 30대에는 효과가 없다. 노화가 시작돼 탄력이 떨어지는 만큼 운동이 병합돼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라고 말했다.
임 원장은 또한 “반면 30대와 40대사이의 남성이 살이 찐다는 것은 내장 지방의 양이 늘어나 배가 나오는 뜻”이라며 “이들 대부분은 업무로 인한 불규칙한 식사도 원인이 되겠지만 몸에 좋다는 음식 위주의 고칼로리 섭취와 잦은 술자리가 복부 비만을 부른다”고 말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체중감량에 따른 체형회복은 최소 한 달은 지나야 하고 두 달은 돼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생활태도를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다고 지적한다.
■더위와 친해져라, 여름철 생활습관이 한 몫
유태우의 신건강인센터 박민수 원장은 “여름철은 이런 저런 핑계로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붙잡고 살기 좋은 계절인 만큼 여름철 자칫 방심하다가는 더위에 지쳐 생활리듬도 잃고 나쁜 생활 사이클에 빠지기 쉽다”며 “평소 계단 이용이라든가 자리에 앉는 시간을 줄이는 등 생활 속에서 활동량을 늘리고 건전한 몸 쓰기 습관을 일상화해야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또한 “더위로 인한 칼로리 소모가 많은 여름철에는 무조건 굶는 것보다 식사량을 반으로 줄이고 탈수예방과 공복감을 줄이기 위해 물도 하루 2리터∼3리터가량 섭취하도록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열대야로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늦더라도 일어나는 시간은 일정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이어트로 살을 빼고 싶다면 결심한 순간부터 시작하되 결과에 조급하지는 말아야 한다. 날씬한 체형을 만들기 위한 다이어트는 삶의 결과이지 목적이 되어서는 금방 요요현상에 시달리게 된다는 게 박 원장의 설명이다.
■요요가 무섭다면 장기 전략으로 나가라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이연정 교수는 “일시적인 다이어트를 시도했거나 잦은 다이어트 실패를 경험했던 사람들에게 요요현상이 올수 있으며 평소 움직임이 적거나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해소하는 폭식버릇은 물론 아침을 거른다든가 불규칙한 식사 습관들이 요요현상을 부추기는 악재로 작용 한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심심함, 짜증나고 지치는 느낌, 목마름 등을 배고픔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체적 배고픔에만 음식을 섭취해야한다”며 “식습관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선 건강이라는 확실한 동기를 가지고 장기적인 시각으로 내 생활에 잘못된 습관을 고쳐나가는 과정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anmy@fnnews.com 한미영기자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