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주방안전 10원칙] 생수도 끓여 마시고 주방도구 자주 살균
푹푹 찌는 여름 식중독에 대한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특급호텔 중 최초이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2004년부터 위해 요소 중점 관리 기준(HACCP) 국제 인증을 유지해온 인터컨티넨탈호텔 주방장들은 매일 89가지의 위생 수칙을 점검한다. 이중 가정에서도 참고로 삼을 만한 '여름철 식품 안전 10대 원칙'을 김영주 품질경영지배인이 제언했다.
1. 냉장고를 맹신하지 말라. 식품을 보관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냉장·냉동 상태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유지하느냐이다.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 외부의 열기가 들어가면서 제품이 조금씩 부패된다. 그러므로 72시간 내에 소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 냉장고 안의 냉기가 보관 식품에 제대로 전달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냉장 공간의 70%이상을 채우지 않는 게 좋다.
2. 유아나 환자는 식중독에 취약하다. 더욱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3. 생수나 정수기물도 끓여 먹어라.
4. 숟가락과 접촉된 남은 찌개나 전골은 반드시 끓인 후 보관한다.
5. 도마 칼 행주는 사용 전후 세척하고 자주 살균한다. 일반적으로 부패된 음식에 의한 식중독보다는 교차 오염에 의한 식중독이 훨씬 많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세척후 햇빛에 말리거나 뜨꺼운 물을 부어주는 소독법이 있다(행주는 삶는다).
6. 계란 닭고기 돼지고기를 만진 후 반드시 손을 씻고 다른 일을 한다.
7. 개와 고양이 같은 애완 동물을 만진 후 바로 음식을 먹지 않는다.
8. 손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중요 매개체이다. 가급적 일회용 장갑을 착용한다.
9. 안전한 제품의 구매는 식중독 예방의 지름길이다. 냉동 제품 구매 시 표면에 성에가 낀 것은 얼었다 녹았다를 여러 차례 반복한 것이다. 진공 포장 제품의 포장이 풀린 제품은 부패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 계란은 대표적으로 부패하기 쉬운 식품. 반드시 냉장 유통된 계란을 고르고 HACCP와 같은 품질인증 제품을 선택한다.
10. '괜찮겠지'하는 방심과 과신은 식중독을 부른다.
최영경 기자
[국민일보-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