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저탄수화물-지중해식-저지방식 순으로 살빠져



다이어트 방법을 놓고 고심중인 사람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와 지중해식 다이어트가 저지방 다이어트 보다 훨씬 더 많은 살을 빼준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지난 18일 미국의 저명 의학저널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기고된 이스라엘 벤 구리온 대학의 아리스 샤이 박사팀의 연구 결과에 이같은 실험 결과가 나타났다고 22일 아시안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322명을 대상으로 2년간 실시한 이번 실험에서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실시한 그룹은 평균 4.7kg씩 감량했고 지중해식 다이어트를 실시한 참가자들은 4.5kg씩 살을 뺐다. 반면 저지방 다이어트를 실시한 그룹은 2.9kg을 감량하는데 그쳤다.


이번 실험에서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저지방 다이어트보다 혈중 좋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혀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 보고서의 수석 저자인 하버드 대학의 마이어 J. 스탬퍼 영양학 교수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저지방 다이어트가 유일한 감량 다이어트인줄 알았지만 더 나은 대안이 있다는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험에서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실시한 참가자는 되도록 식물성 지방을 섭취하도록 권고받았지만 치즈와 고기, 동물성 지방등을 자유롭게 섭취했고 섭취 칼로리에도 제한을 받지않았다.


그러나 이들은 지방 섭취가 만족감을 높혀줘 결과적으로 다른 방식의 다이어트 참가자들과 비슷한 수준의 칼로리를 섭취한 것으로 나타냈다고한다.


한편 지중해식 다이어트를 실시한 그룹은 육류는 쇠고기와 양고기 대신 돼지고기와 생선 섭취가 권장됐고 파스타도 마음껏 먹을수 있었다. 또 매일 5 숟가락의 올리브 기름과 견과류 한 주먹씩을 먹도록해, 지방 섭취 비중이 전체 칼로리 섭취의 35%에 달했다. 반면 저지방 다이어트 참가자는 지방을 30%만 섭취하도록 허용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의 대명사인 일명 ‘황제 다이어트’의 창시자인 故로버트 애트킨스 박사가 설립한 젠킨타운 영양 연구 재단이 49만7000달러를 지원했는데 연구팀은 연구비 지원이 실험 결과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않았다고 밝혔다.


고지희 기자(jgo@heraldm.com)

[헬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