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뷔페식당서 첫 쇠고기 원산지 허위표기 적발

중국산 소갈비로 만든 갈비찜의 원산지를 호주산으로 속인 뷔페식당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적발됐다.

22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부산출장소는 중국산 소갈비로 만든 갈비찜을 호주산으로 허위 표시해 팔아온 부산 부산진구 A뷔페를 적발, 업주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농산물품질관리원 부산출장소에 따르면 이 뷔페식당은 지난 5월부터 지난 5월부터 경남 창원에 있는 쇠고기 유통회사로부터 중국산 소갈비로 만든 축산물가공제품 2.7t을 납품받아 2.6t을 갈비찜으로 조리한 후 원산지를 호주산으로 표시해 손님들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에서 중국산이 호주산으로 허위 표시돼 적발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결과 이 식당은 '중국산은 비위생적'이라는 고객들의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해 원산지를 속여 왔으며, 특히 단속이 뜸한 공휴일에 주로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산물품질관리원 부산출장소는 공휴일에 식당을 방문해 호주산으로 표기된 갈비찜과 이 식당의 냉동 창고에 보관된 갈비찜의 원재료를 비교 확인한 결과, 갈비찜이 갈비탕에 주로 사용되는 중국산 소갈비라는 것을 밝혀냈다.

한편 경남지역에서도 미국산 쇠고기 갈비 살과 양념갈비의 원산지를 '호주산 청정우'로, 호주산 쇠고기를 스테이크로 조리한 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소 2곳이 적발되기도 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부산출장소는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는 현장을 목격하거나 허위 표시한 것으로 의심되면 ☎1588-811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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