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토와 아보카도도 궁합이 맞다. 같이 어울리면 라이코펜(lycopene)이 더 많이 생겨 그야말로 최고의 식품이 된다.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영양 좋은 음식이라고 무턱대고 좋은 것이 아니다.음식에도 궁합이 있다.그래서 서로 어울리는 음식을 같이 먹어야 한다. 좋은 음식이지만 때로 상극인 경우도 많다.서로 조화로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도 이롭다. 미국 CNN 방송은 “음식에도 궁합이 있으며 짝이 맞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서로 어울리는 음식과 어울리지 않는 음식들을 소개,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싹이 긴 양배추(Brussels sprouts)나 부르콜리, 그리고 콜리플라우워(cauliflower)에 있는 성분은 구운 고기에 있는 발암물질을 없애준다고 했다. 고기를 구울 때면 으레 발암물질인 탄 부분이 생기게 마련이다.그러나 양배추나 부르콜리하고 먹으면 발암성분이 사라진다는 것이다.서로 약점을 보완해 주는 궁합이 맞는 식품이다. ▲ 구운 음식에는 양배추나 부르콜리가 좋아 미네소타 대학의 암연구센터의 크리스틴 앤더슨(Kristin E. Anderson) 박사는 “고기나 생선을 구울 때는 낮은 온도에서 오랫동안 구워 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탄 부위가 있으면 도려내고 브리콜리나 양배추와 함께 먹는 게 좋다”고 충고했다. 전문가들은 스테이크를 비롯해 동물성 지방이 있는 음식에는 야채를 곁들이는 것이 제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몸에 좋지 않은 산화를 방지하는 항산화제(anti-oxydants)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라이코펜은 주로 빨갛게 익은 토마토에서 나오는 주요 색소 성분으로 인체의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천연 산화방지제다.활성산소는 우리 몸의 세포를 손상시켜서 노화를 촉진하거나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느 정도의 불포화지방산은 몸에 이롭다.그래서 시금치나 다른 짙은 초록색 야채에 약간의 올리브 기름을 첨가하면 산화방지제의 일종인 카르테노이드 루테인(cartenoid lutein)이 많이 나온다.적황색 채소나 과일에 많이 포함된 이 성분은 암이나 노화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술을 마실 때 고칼로리 안주 피해야 술을 마실 때는 고칼로리 음식을 피해야 한다.술 자체에 칼로리가 있기 때문에 안주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그러나 위 점막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아주 저칼로리 안주를 선택해야 한다.술과 고칼로리 음식을 곁들이면 맥박수가 증가해서 심계항진(palpitation)을 일으킬 수 있다. 시금치에는 철분이 굉장히 많다.그러나 시금치를 단독으로 먹으면 철분을 별로 흡수할 수 없다.시금치의 철분을 많이 흡수하려면 비타민C를 함께 먹어라. 그러면 시금치의 진가가 나타난다.다시 말해서 비타민C는 인체가 중요한 철분을 흡수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시금치뿐만 아니라 철분을 함유한 채소나 과일에는 꼭 같이 적용된다.철분을 많이 흡수하고 싶으면 비타민C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둘이 궁합이 맞기 때문이다. ▲ 술 섞어 마시지 말아야 멋을 내기 위해 파티나 모임에서 보드카와 레드불(Red Bull)을 섞어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마시는 것은 자유다.알코올끼리 섞어 마시는 것은 건강하지 못한 음주 습관이다.보드카와 레드불을 섞어 마시면 심박수가 증가하고 숨이 가쁠 수 있다.심장에 상당한 무리가 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고칼로리 식품에 많이 있는 각성제인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고, 알코올도 많이 하게 되면 기분을 침체시키며, 또한 이뇨작용으로 신경계와 심장에 커다란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그래서 카페인이나 알코올을 마시더라도 충분한 시간 간격을 갖고 마셔야 한다. 그리고 알코올과 소다를 같이 하지 말아야 한다.사람들은 칼로리를 줄이기 위해 술에 다이어트 소다를 타서 마시는 경우가 많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마신 다이어트 칵테일이 위에서 작은 창자에 도달해서 혈관으로 보내는데 21분이나 걸린다고 한다.그러나 소다는 무려 36분이 걸린다.소다는 장에 오래 있으면 장을 약하게 만든다.술은 될 수 있는 한 천천히 마셔야 한다. ▲ 시어리얼과 커피는 상극 미국에서 파는 시리얼(cereals)에는 철분이 많다.그러나 커피와 함께 먹으면 철분흡수가 원활치 못하다.시리얼에 있는 철분을 흡수하고 싶으면 커피는 삼가는 것이 좋다.커피만이 아니라 흑갈색 차나 페퍼민트, 캐모마일(chamomile) 성분의 허브차도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시리얼을 먹기 전이나 먹은 후에는 한 컵의 자바산 커피(java)는 좋다.시리얼을 먹고 한 시간이 지난 후 한잔의 커피는 괜찮다.그리고 커피가 습관이 됐다면 아침 식사 후 최소한 한 시간 정도는 지난 후에 마셔라. 커피는 음식과 같이 먹으면 손해다.커피에 궁합이 맞는 식품은 없다.홀로 마시는 것이 차라리 낫다. 편집위원 소개: 코리아헤럴드와 중앙일보에서 국제부, 사회부, 산업부, 문화부 등에서 20여 년간 기자로 활동했다.지금까지 우리나라를 찾은 200여 명이 넘는 과학자와 석학들과 직접 인터뷰 했다.노벨 과학상 수상자만 30명이 넘는다.저서로는 ‘과학자의 명언과 영어공부’를 정리한 <1%영어로 99% 과학을 상상하다>가 있다. [아이비타임즈-한국재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