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씨'는 살 찌게 하는 주범
【서울=뉴시스】
번번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들이 탓할 수 있는 하나의 요인이 있으니 이는 바로 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 흐린 날씨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온라인판은 13일 비가 자주 내리고 습기가 많은 영국의 날씨가 영국인들의 다이어트를 훼방하는 요소라고 보도했다.
햇빛이 없이 비가 올 경우 사람들이 햇빛에 노출될 기회가 적어지고 햇빛에 노출되는 기회가 적어질 경우 비타민 D 생성 확률이 낮아진다고 과학자들은 지적했다.
과학자들은 채내 비타민 D 함유량이 적으면 뇌에서 포만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호르몬인 랩틴의 발생률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체내 비타민 D 함유량이 적은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돼 살 찔 위험이 있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영국 '애버딘 대학'(Aberdeen University) 연구팀은 지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10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만인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비타민 D 함유량이 10% 가량 적었다고 전했다.
또 연구 결과 또 체내 지방이 많을 경우 비타민 D 흡수가 잘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여성이 햇빛에 노출된 횟수와 계란이나 기름기가 많은 생선 등 음식물을 통한 비타민 D 섭취를 고려해 조사됐다.
애버딘 대학의 헬렌 맥도널드 박사는 "비만인 사람은 비타민 D 부족 현상을 앓고 있으며 비타민 D 결핍과 비만 정도의 관계는 통계적으로 매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서유정기자 teeni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