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라이프]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 혹시 나도?



>>허혈성 심장병

심장 질환은 우리나라의 3대 사망 원인 가운데 하나로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등과 맞물려 그 빈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심장질환 가운데서도 특히 허혈성 심장병은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원인 가운데 가장 흔한 병이다.

허혈성 심장병은 심근경색증과 협심증, 급성 심장사 등 다양하다.

허혈성 심장질환의 종류와 증상, 치료, 예방법 등에 대해 조병렬 강원대학교병원 심혈관센터장(심장내과 교수)과 함께 알아본다.

심장질환 사망원인 중 가장 흔해

호흡곤란·실신 등 증상 동반

흡연·당뇨·고지혈증 위험요인

아스피린 복용 예방 효과 있어

>> 허혈성 심장병이란

허혈성 심장병이란 심장동맥이 죽상동맥경화(동맥혈관 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에 의해 좁아지거나 완전히 막혀서 심장 근육에 피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러한 허혈성 심장병에는 안정형 협심증과 불안정형 협심증, 변이형 협심증, 심근경색증, 급성 심장사 등이 있다.

먼저 안정형 협심증이란 심장동맥이 죽상동맥경화에 의해 약 70% 이상 좁아져 나타나는 병이며 불안정형 협심증은 죽 혈전 형성으로 급격하게 혈루가 저하되거나 차단되어 나타나는 병이다.

변이형 협심증은 평소에는 혈관이 좁아진 곳이 없으나 갑자기 혈관 경련으로 혈관의 90% 이상 좁아지거나 완전히 막혔을 때 나타난다.

심근경색은 심장동맥이 죽상동맥경화에 의해 30∼40% 좁아져 있다가 이 죽상동맥경화반이 터지면서 갑자기 핏덩이가 생겨 100% 완전히 막힐 때 발생하는 병이다.

이러한 허혈성 심장병의 가장 큰 증상이 가슴의 통증이다.

하지만 통증이 없어도 호흡곤란이나 발한, 피로, 실신 등의 증세도 나타난다.

특히 가슴의 통증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어 심장에서 오는 가슴 통증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 원인

허혈성 심장병은 다른 어떤 질환보다도 그 위험 요인이 많이 알려졌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은 흡연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다.

이외에도 가족력이나 비만, 스트레스, 대사 증후군, 호모시스테인(독성대사산물로 정상적 인체 활동 중 생기며 신속히 배출하거나 해독하지 않으면 문제를 일으킨다.) 등이 있다.

흡연은 허혈성 심장병 이외에 뇌졸중, 급사 등의 원인으로도 이미 잘 알려졌으며 특히 흡연은 사람에게는 다른 위험 요인이 없이도 급성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을 말한다.

특히 고혈압과 정상혈압 중간 단계에 있는 고혈압 전단계에서도 허혈성 심장병의 위험을 높인다.

당뇨는 모든 종류의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또 고지혈증은 혈중 지질, 특히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정상이상으로 높아진 경우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 치료와 예방

허혈성 심장병의 치료는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생활요법이다.

이는 앞서 말했듯 4대 위험요인인 흡연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조절하는 것이다.

생활요법으로 음식을 싱겁게 먹고 동물성 기름이 많은 음식을 피하며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다.

또 체중을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해야 한다.

약물요법으로는 아스피린이나 지질 강화제 및 베타차단제,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 등이 있다.

스텐트 삽입술은 불안정형 협심증이나 심근 경색증에 특히 치료 효과가 크다.

스텐트 삽입술이란 좁아지거나 막혀 있는 심장 혈관에 용수철 모양의 스텐트를 넣는 것으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재발률을 5∼10%까지 줄일 수 있다.

치료에 특히 주의할 것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통증이 발생하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서 심장혈관 조영술을 받고 필요에 따라 스텐트 삽입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수술적 치료는 약물치료나 스텐트 삽입술이 불가능한 경우 또는 스텐트 삽입술보다 수술적 치료가 더 유리한 경우에 사용하며 좁아지거나 막힌 곳을 우회하여 혈관을 이어주는 심장동맥 우회술이 있다.

허혈성 심장병을 예방하려면 심장혈관에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위험요인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위험요인인 담배는 반드시 끊도록 한다.

또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약물 요법과 식사요법, 운동요법 등이다.

조병렬 강원대학교병원 심혈관센터장은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약물요법과 식사요법, 운동요법 등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화하면 허혈성 심장병 발생은 물론 진행도 억제할 수 있다”며 “이외에 예방목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했다.

김형기기자 khk@kwnews.co.kr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