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먹는 음식 직접 검수해요”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 학교 급식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9일 금당중학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학부모 30여 명이 모여 학교급식 봉사단을 결성하고 급식 검수 교육을 받았다. 체계적인 급식 검수를 통해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노력이다.
현재 모든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에 급식소위원회를 둔다. 매일 교사와 학부모들이 급식재료에 대한 ‘검수자’로 나서는데 사실 검수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형식적으로만 진행돼 왔다.
특히 금당중의 경우 급식소위원회에서 ‘학교급식 봉사단 구성 및 운영’ 안건을 상정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봉사단을 구성했고, 품명이나 규격·수량·단가 확인 등 구체적인 검수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강사로 나선 금당중 나덕균 교사는 “학교급식법 등 여러 법령들은 급식의 주인을 학생과 학부모로 규정하고 있고, 급식 검수는 의무가 아니라 권리다”며 “아주 사소한 문제 같지만 납품된 식재료의 가격 확인만 철저히 해도 아이들의 입으로 들어가는 먹을거리의 질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정상철 기자 dreams@gjdream.com
[광주드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