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혹시 탄수화물 단맛 중독?
[머니위크]한의사가 쓰는 生生 건강법


다이어트 중독 중에서도 탄수화물 중독이란 것이 있다. 하루에 요구되는 탄수화물의 양(300~400g) 이상을 섭취하는 것으로 탄수화물의 섭취를 자제하지 못하고 먹어도 허기를 계속 느끼는 증상이다. 심해지면 탄수화물 의존도가 높아져 탄수화물이 공급되지 않으면 불안하고 초조해지며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탄수화물 중독을 흔히 단맛중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 이유는 단맛을 내는 당분이 탄수화물에서 유래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탄수화물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니다.
 
3백(三白)이라고 해서 정제된 흰 쌀, 흰 밀가루, 흰 설탕이 좋지 않은 탄수화물이다. 흰 쌀밥, 흰 식빵, 케이크, 과자 등이 대표적이다. 탄수화물이 체내로 들어가면 흡수율이 높아서 인슐린 분비를 높게 끌어올리기 때문에 쉽게 체지방을 축적하여 살이 빠르게 찌게 되며 몸 안의 대사의 균형을 깨뜨린다.
 
하지만 정제되지 않은 현미 등의 잡곡, 완두콩 등에 들어있는 탄수화물은 체내에 천천히 흡수되기 때문에 인슐린을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올라가게 하지 않는다. 이러한 당분의 흡수율을 나타낸 지표를 GI지수라고 한다. GI지수가 낮고(60이하) 또한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식사습관이 탄수화물 중독을 부르는지 아닌지를 알아보기 위해 다음의 설문 문항에 체크해보자.

1. 식사 후 얼마 되지 않아서 금방 허기가 진다. □
2. 식사 후 단맛이 도는 디저트를 즐긴다. □
3. 원두커피보다는 설탕을 넣은 커피를 즐긴다. □
4.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욕이 당긴다. □
5.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에 간식을 먹게 되면 기분이 안정된다. □
6. 무언가 먹지 않으면 불안한 느낌이 들면서 일이나 공부 등에 집중하기 힘들다. □
7. 습관적으로 빵이나 과자를 찾게 된다. □
8. 아침을 거른 날보다 아침을 먹은 날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더욱 배고프다. □
9.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을 즐겨 먹는다. □
10. 식사 후 졸리고 나른한 경우가 종종 있다. □
11. 빵이나 과자, 케이크를 먹기 시작하면 양을 조절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먹게 된다. □
12. 많이 먹어도 배가 부른 느낌이 쉽게 들지 않는다. □
13. 배가 불러도 입에서 음식이 당겨 음식을 제한하지 못한다. □
14. 부모님 중 혈압, 당뇨, 심장병, 고지혈증 등의 순환기질환을 가진 분이 계시다. □
15. 잡곡밥보다는 흰 쌀밥을 선호한다. □
16. 밀가루 음식(국수, 스파게티, 흰식빵, 케익류 등)을 선호하며 일주일에 3회 이상 주식으로 밀가루를 찾는다.
17. 맛있는 음식을 먹는 상상을 하거나 음식을 보면 먹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든다. □
18. 평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고 생활 운동량도 많지 않다. □
19. 체중을 감량하더라도 다시 쉽게 찐다.
20. 부모형제나 친인척 중에 비만인 사람이 있다. □

설문 결과 체크항목이 6개 이하이면 정상, 7~13개이면 탄수화물 중독의 위험, 14개 이상이면 탄수화물 중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