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퇴행성관절염 등 성인병 유발…체중감량이 우선


[쿠키 건강] 직장인 김씨(여.26세)는 키 166cm, 몸무게 62kg로 하체에 비해 상체에 유독 살이 많다. 허리위로 찐 살이 신경쓰이기는 했지만, 다리는 비교적 날씬한 편이어서 몸매에 대한 큰 스트레스는 없었다. 그러다 김씨는 3년 전부터 무릎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통증이 점점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가 무릎퇴행성 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퇴행성 관절염은 장노년층에서 활발하게 나타나는 성인 질환이다. 20대 중반 이후 한 해가 거듭할수록 기초대사량 감소로 인해 에너지소비가 원활하지 않게 되고 자연스럽게 체중이 늘어 무릎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관절염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퇴행성 관절염은 성인들의 고유 질병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최근 서구적 식습관으로 고단백 위주의 식습관과 육체적인 활동이 거의 없는 현대인의 생활습관으로 비만 인구가 급증하면서 퇴행성 관절염 같은 성인질환 사례가 청년층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비만으로 인한 청년층의 성인병은 퇴행성 관절염을 비롯해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고지혈증, 지방간, 담석증 등과 같은 다양한 성인병을 유발하고 있다.

최근 이같은 성인병이 비만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우선 비만을 치료하는 지방흡입이 하나의 예방 치료책으로 떠오르고 있다.지방흡입이 체형관리 효과뿐 아니라 비만 관리를 위한 건강 치료법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성형외과에는 미용 목적이 아닌 치료 목적으로 내원하는 비만 청년층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레알성형외과 최종필 원장은 "지방흡입은 단순하게 지방을 빼내 체형관리를 하는 일차원적인 미용술이기 보다 지방 세포의 크기와 수를 관리해 비만 뿐 아니라 성인병을 예방하는 치료 방법"이라며 "단, 전적으로 지방흡입술에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이 병행돼야 효과적이라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