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주변 '적색2호' 과자 버젓이 팔려


어린이에게 사용이 금지된 적색2호 색소가 포함된 과자가 초등학교 주변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정의와 서울 문래초등학교 어린이 식품 모니터단은, 어린이들이 학교 주변 점포에서 즐겨찾는 1백원~2백원대 과자류 35종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국내 한 제과업체가 제조한 호각과자에서 적색 2호 색소가 검출됐다.

적색2호 색소는 알레르기를 일으키거나 천식, 체중감소, 과잉행동장애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올해 5월 10일부터 어린이 기호식품에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첨가물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황색4호와 청색 1호 등 타르계 색소와 MSG를 사용하고 있는 제품도 다수가 발견됐다.

환경정의는 "적색 2호가 발견된 제품의 경우 제조일자가 없어서 금지시점 이전에 제조된 것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이처럼 제조일자나 유통기한 뿐 아니라 첨가물과 영양정보를 제대로 표기하지 않는 경우도 여럿 발견되는 등 어린이들이 학교 주변에서 쉽게 사먹는 값싼 과자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