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건강] 수험생, 아침 꼭 먹고 高칼로리 음식 피하라
후텁지근한 여름철에 가장 힘든 사람은 다름 아닌 수험생이다.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비롯해 취업을 앞둔 대학교 4학년생, 법의학전문대학원 수험생 가운데 상당수가 `수험생 증후군`을 경험한 바 있다.
여기에 무더운 날씨까지 겹치는 여름철은 전통적으로 수험기간 최대 고비 중 하나다.
이를 현명하게 넘기는 요령은 무엇일까.
고3 수험생뿐 아니라 다음달 24일 첫 시행되는 법학적성시험(LEET)과 이에 앞서 하루 전 치러지는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치의학교육입문검사(DEET) 등에 도전하는 `늦깎이 수험생`들도 꼭 기억해야 할 건강한 여름나기 방법을 알아본다.
흔히 건강한 수험 생활 원칙으로 숙면과 적절한 휴식, 운동, 균형잡힌 영양 섭취, 바른 학습습관 등 네 가지를 꼽는다. 물론 모두 중요하지만 여름철, 특히 나이 든(?)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사항은 음식이다. 여름철에는 입맛이 없거나 덥다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만 찾게 돼 균형잡힌 영양 섭취를 망가뜨리기 쉽다.
아침식사는 꼭 챙기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원칙이다. 두뇌 활동에 도움이 되는 우유, 계란, 두부, 제철 과일은 적절하게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인체는 12시간 이상 공복 상태가 지속되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돼 극도의 긴장 상태가 된다. 빨리 지치고 자연히 학업 능률도 저하된다.
이정권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여자 수험생 60%가 시간 부족, 체중 조절을 이유로 주4회 이상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가뜩이나 시간에 쫓기고 긴장 상태에 있는 수험생들에게 규칙적인 아침식사 습관은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칼로리가 높은 튀긴 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은 운동량이 줄어드는 여름철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복부 팽만감 등으로 집중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육류는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한다. 스트레스를 이기고 뇌 활동에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을 골고루 섭취하는 데 좋은 음식은 우유와 계란이다. 따뜻한 우유는 밤에 지나치게 긴장됐을 때 진정 효과가 있어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MK헬스 = 이근주 기자]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