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시대 웰빙 노년을 위하여] 노년기 질병과 무병 장수 비결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 아파지는 게 당연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07년 건강보험 주요 통계'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들이 가장 많이 입원한 질병은 백내장이었으며 뇌경색, 폐렴, 협심증, 당뇨병 등이 뒤를 이었다(그래픽 참조). 노인 질환은 대부분 흡연이나 음주,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 잡으려는 노력을 통해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무병 장수'의 비결은 건강한 생활습관의 실천이란 얘기다. 99세 건강 장수를 가로막는 대표적 질병의 예방법을 알아보자. ◇백내장=자외선 노출이 가장 큰 원인이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챙 넓은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또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있는 토마토 시금치 미역 등을 많이 먹는 게 도움이 된다. 45세부터는 안과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눈앞이 갑자기 침침하거나 안경을 껴도 시력이 좋아지지 않을 땐 곧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특히 흡연자나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보다 백내장이 더 빨리 오므로 조심해야 한다. ◇뇌·심혈관 질환=뇌경색과 협심증은 부위만 다를 뿐 같은 뿌리를 갖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피 속에 콜레스테롤이 끼고 이것이 동맥경화를 일으켜 뇌혈관과 심장혈관을 막아 생기기 때문이다. 고지혈증으로 시작된 혈관 질환의 종착점은 뇌졸중과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마비다. 고혈압 고지혈증은 동물성 지방섭취 흡연 과음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혈압 조절과 금연이 가장 중요하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피하고 짜게 먹지 않는 식습관을 들인다. 규칙적인 운동도 필수. ◇당뇨병=가장 큰 문제는 합병증이다. 당뇨가 있는 경우 심근경색 발생이 남자는 정상인보다 2∼3배, 여자는 6배나 높아진다. 또 당뇨병성 족부 궤양으로 인한 사지 절단, 당뇨 망막증으로 인한 시력 상실도 심각한 문제다. 당뇨병의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에서 오는 영양 불균형. 특히 정백식품(흰설탕 흰밀가루 흰쌀 흰소금 흰조미료)과 인스턴트 식품, 육류의 지방은 당뇨의 원인인 인슐린 분비에 문제를 일으키므로 가급적 피해야 한다. ◇무릎 관절염, 골절=오랜 세월 관절이 서로 부딪혀 마모된 상태가 퇴행성 관절염이다. 무릎 관절염 초기엔 진통제 등으로 버틸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 무릎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무거운 물건들기 축구 테니스 달리기 등산과 같이 무릎에 하중이 많이 실리는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 대신 하중이 실리지 않거나 적게 실리는 수영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을 꾸준히 해야 한다. 노인에게서 골절이 가장 많은 부위는 척추 골반 넙적다리뼈다. 예방을 위해선 젊었을 때부터 근육과 뼈를 강하게 해야 한다. 근육 운동을 꾸준히 하고 쇠고기 생선 유제품 등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하면 노년 근육 감소 예방에 도움이 된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도움말 / 김광일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 교수, 김윤덕 서울시립북부노인병원 가정의학과장, 궁윤배 세란병원 정형외과장, 송상률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교수 ◆20대의 기억력 유지 생활수칙 1. 뇌를 자극하라 규칙적으로 뇌를 감정적, 정신적으로 활발히 사용하면 기억력 소실을 막는데 좋다. 2. 일상의 순서를 조금씩 바꿔 보라 매일 가는 길이 아닌 다른 길을 이용해 뇌를 훈련시킨다. 3. 자주 여행을 하라 충분한 휴식과 새로운 곳을 걸어서 둘러보는 여행은 인지능력 향상에 기여한다. 4. 심장에 해로운 음식은 뇌에도 해롭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많이 섭취하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 5.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내 몸에 독 스트레스가 누적될 때 뇌가 빨리 늙고, 뇌질환도 촉진된다. <자료:광동한방병원> [국민일보-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