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다이어트 비만보다 나빠”
[쿠키 건강] 컬럼비아대학 피터 무에닝(Peter Muennig) 교수팀은 과도한 다이어트가 비만보다 육체 및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게 보내는 일수를 좀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 (2008; 98: 501-506)에 발표했다.
무에닝 교수팀은 피험자의 희망 체중과 1개월간 건강하지 못하게 보낸 일수를 검토했다.
그 결과, 비만보다 과도한 다이어트를 한 경우가 육체적 및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게 보내는 일수를 예측하는 정확한 인자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흑인이나 중남미계보다 백인, 그리고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과도한 다이어트가 건강하지 못하게 보내는 일수를 예측할 가능성이 높았다.
실제 BMI와 나이를 조정하자 교수팀은 1%, 10%, 20%의 체중 감소를 원하는 남성은 자신의 체중에 만족하는 남성보다 1개월 당 건강하지 못하게 보내는 일수가 각각 0.1, 0.9, 2.7일 많다는사실을 발견했다.
여성의 경우는 각각 0.1, 1.6, 4.3일이었다.
자신의 체중에 만족하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육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게 보내는 일수(3.0 대 3.7)와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게 보내는 일수(2.6대 3.6)가 적었다.
같은 대학 의료정책·경영을 담당하는 교수는 “젊은층, 백인과 여성이 잘못한 자신의 신체에 대한 느낌을 뜻하는 보디 이미지(body image)를 스트레스로 느끼며 이러한 군은 비만과 관련하는 병적 상태와 사망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대상으로 한 15만례 이상의 성인 가운데 약 66%가 감량을 원하고 있으며 약 26%가 현재의 체중에 만족하고 있었다.
BMI에 관해서는 정상체중의 41%, 과체중 20%와 비만의 5%인 사람이 자신의 체중에 만족하고 있었다.
중노년층이 젊은층보다 자신의 체중을 긍정적으로 느끼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BMI보다 이러한 인식의 차이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일수를 예측하는 보다 강력한 인자였다.
무에닝 교수팀은 사회적인 스트레스가 육체적인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많은 증거가 있다고 지적 하고 있다.
비만은 공중보건상 가장 크고 위협적인 존재다. 뚱뚱한 사람에 대한 차별은 직장이나 가정이라는 사회적 환경에서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내면화되기 쉽고, 잘못된 보디 이미지로 인해 만성적 스트레스의 근원도 될 수 있다.
교수는 “이번 데이터는, 일반적으로 비만과 관련한 병적 상태는 잘못한 보디 이미지에 의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설명할 수 있다는 우리의 가설을 입증해 주는 것이다. 비만보다 다이어트가 건강하지 못하게 보내는 일수 보다 강력한 예측인자라는 우리의 지견은 인식의 차이가 질환 발병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