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쇠고기 식재료 사용 안한다" 경남 99개교 서명


【창원=뉴시스】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관련, 경남지역 99곳의 학교가 미국산 쇠고기를 식재료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참교육학부모회 경남지부 등 4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학교급식법 개정과 조례 제정을 위한 경남연대'는 18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99개교가 단체급식 식단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배제하겠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연대는 지난 9일 도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등 984개교에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학교급식 식단에서 배제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보냈으며 16일까지 10% 수준인 99개교에서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연대는 "식자재 최저가 입찰방식은 값싼 미국산 쇠고기가 학교급식에 들어올 수밖에 없는 것을 말해준다"며 "급식 관계자들이 저렴한 식자재로 미국산 쇠고기를 찾아 공급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광우병 의심 쇠고기에 노출될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안전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친환경 농·축·수산물을 식자재로 사용하도록 안전한 단체급식 운동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교육청은 미국산 쇠고기를 식단에서 배제하는 급식지침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강경국기자 kg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