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픔 호르몬, '우울증' 막는다
[메디컬투데이 김범규 기자] 배고픔을 나타내는 호르몬인 기아호르몬인 '그렐린(ghrelin)'이 매우 높을시 우울증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텍사스대학 연구팀이 '네이쳐신경과학지'에 발표한 바에 의하면 체중 감량을 위해 그렐린에 대한 인체 반응을 차단할 시 의도한 방향과는 다른 정서 반응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은 호르몬이 증가시 우울증과 불안증 증후가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렐린은 공복 상태의 위장에서 생산 혈액내로 분비된 후 뇌로 이동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으로 지나칠시에는 음식 섭취량이 증가하게 되고 따라서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이 같은 호르몬 자체나 혹은 이 같은 효과를 없애는 약물을 통해 암 환자등 너무 먹지 않는 환자나 혹은 과도하게 많이 먹는 환자 치료에 이용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믿어 오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쥐에게 10일동안 금식을 하게 한 결과 쥐의 체내 그렐린이 4배 가량 증가했다.
또한 자유롭게 음식 섭취를 하게 한 쥐들과 비교시 이 같이 칼로리 섭취가 제한된 쥐들은 우울증과 불안증이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또한 유전공학적 방법으로 이 같은 그렐린에 반응하는 능력이 결여되게 쥐에게 조작을 가한 바 이 같은 쥐들에게 칼로리 섭취를 제한시켰을시 항우울증 증상이나 항불안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따라서 이 같이 그렐린에 반응할 수 없는 쥐들은 정상 쥐들과 같이 우울증과 유사한 증상이 흔히 나타났다.
연구팀은 만성스트레스가 그렐린이 증가하게 한다고 밝히며 우울증과 불안증과 관련된 행동은 그렐린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되게 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 거식증등의 질환을 앓는 사람에 있어서 그렐린의 우울증 억제 효과가 어떤지를 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