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청정지역 충북, “이젠 소비촉진이다”
【청주=뉴시스】
전국을 휩쓴 AI 파동 속에서도 청정지역을 유지했던 충북도가 이번에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닭고기 등 가금산물 소비촉진에 발벗고 나섰다.
도는 닭.오리 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청주, 충주, 제천 도시지역의 공용게시대,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 105곳에 닭.오리 고기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각 시.군에도 AI 방역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소비홍보 현수막을 제작해 게시토록 지시했다.
농협에도 자체 예산을 활용해 소비촉진 홍보를 위한 현수막을 제작해 게시토록 협조를 요청했다.
지역 기업체와 유관기관 등에도 도지사 서한문 2000부를 발송해 가금산물 소비촉진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 공직자들이 소비촉진에 앞장서기 위해 12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300여명이 참석해 삼계탕을 먹으며 닭고기의 안전성을 알리는 시식회를 가졌다.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세차례에 걸쳐 실시했던 닭.오리 고기 팔아주기 운동도 소비가 회복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13일에는 정무부지사와 도청 출입기자단, 도의원, 대한양계협회장, 충북의사회장, 도내 여성단체장, 축산단체장들이 청주시내 모 음식점에서 삼계탕을 함께 먹은 뒤 성안길에서 닭.오리 고기 소비촉진 가두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은 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인데도 가금산물의 가격하락, 판로애로, 소비급감 등으로 양계농가들의 경영난이 심각한 수준에 있다”며 “가금산물 소비촉진 운동이 범 도민운동으로 확산되도록 앞으로도 도내 학교급식, 기업체 구내식당, 대형 소비처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산하 단체와 기관에서의 소비촉진행사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성기기자 sk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