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질(質)과 학업성적 ‘비례’
[쿠키 건강] 알버타대학 폴 보젤러스(Paul J. Veugelers) 교수팀은 건강한 식사를 하는 어린이는 그렇지 못한 식사를 하는 어린이에 비해 학업 성적이 좋다는 조사 결과를 Journal of School Health(2008; 78: 209-215)에 발표했다.
보젤러스 교수는 아동의 라이프스타일과 학업에 관한 연구(the Children's Lifestyle and School Performance Study)에서 캐나다 초등학교 5학년 약 5천명과 그 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 조사에서는 식사, 신장, 체중에 관한 정보를 기록하고 아동의 종합적인 식사의 질적 평가에는 국제 지표인 Diet Quality Index-International(DQI-I)를 이용했다.
DQI-I 점수는 0∼100단계로 점수가 높을수록 식사의 질적 수준이 높다.
건강하지 못한 식사의 영양소로는 포화지방산이나 식염 등이, 건강한 식사의 영양소로는 과일, 야채, 곡물, 식이섬유, 단백질, 칼슘, 적당한 지방 섭취 등이 분류됐다.
한편 어린이에게는 표준적인 읽기, 쓰기 능력을 평가했다. 또한 식사의 질적 수준과 학업성적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중회귀법을 이용하여 분석했다. 그 결과,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고 지방 등의 칼로리 섭취량이 적은 어린이는 읽기, 쓰기 평가에서 불합격되는 경우가 매우 적었다.
DQI-I 점수가 높은 군에서는 낮은 군에 비해 불합격되는 어린이가 41% 적었다.
교수들은 “이번 연구에서 사회경제적 요인 외에 식사의 질적 수준이 학업성적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이 증명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어린이의 식사 수준, 학업, 그리고 장기적으로 볼 때 어린이의 건강도 개선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학교 영양프로그램을 보다 확산시켜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이러한 프로그램에 투자의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고 결론내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