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포도주스에서 곰팡이 발견..원인 조사중



전남 광양의 한 대형마트에서 포도주스를 구입해 마신 소비자가 주스에서 곰팡이가 나왔다고 주장해 제조회사 측이 진위 여부를 조사 중이다.

9일 광양시와 음료수 제조회사 L사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전남 광양의 박모(33)씨가 L사에서 제조한 1.5ℓ 포도주스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고 주장해 회사 측이 문제의 제품을 수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씨는 이 주스를 지난달 14일 광양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뒤 같은 달 25일께 개봉해 냉장고에 보관했으며 지난 1일 이 주스를 마시다 이물질을 발견해 이튿날 제조회사에 신고했다고 L사는 전했다.

L사 자체 조사 결과 이물질은 곰팡이로 판명됐으며 주스를 마신 박씨는 식중독 증세를 일으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L사 측에 손해배상을 요구했으나 배상액을 놓고 회사 측과 이견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스를 판매한 대형마트는 같은 날 생산된 주스 20여개를 판매대에서 모두 치웠다.

L사 관계자는 "제조 과정에서 주스 용기에 공기가 유입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점으로 미뤄 박씨가 주스를 개봉한 뒤 곰팡이가 생겼을 수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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