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배신하고 '귤' 선택하는 바쁜 직장인들
【서울=뉴시스】
과일 먹을 시간도 없이 바쁜 직장인들은 칼이 필요 없이 손으로 직접 껍질을 벗겨 먹을 수 있는 오렌지와같은 과일을 선호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더 편리한 과일을 찾게 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이에따라 소비자들의 기호가 오렌지보다 부피도 작고 껍질도 얇은 감귤류로 옮겨가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온라인판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론조사 기관인 TNS 조사 결과 영국에서는 3년째 오렌지 소비량이 연속적으로 하락했으며 반면 일본산 귤 등의 감귤류 소비량은 35%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류는 오렌지에 비해 가방 속에 넣어가지고 다니기 수월하고 껍질을 벗기는 데에도 시간이 거의 걸리지 않는 이점으로 바쁜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따라 영국에서는 연간 약 4억9500만개의 일본산 귤이 소비되고 있으며 일반 귤은 약 6200만개 정도가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조사단은 영국에서는 곧 감귤류의 소비량이 오렌지 소비량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과일 수입업에 종사하고 있는 프레그 미스트리는 "오렌지는 바쁜 생활을 사는 이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며 "최근 연구 조사 결과 영국인들은 점심을 먹는데도 평균 15분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영국영양재단의 브릿짓 에이스비트는 "과일을 먹는 양에 따라 분명이 다른 효과가 있겠지만 바쁜 시간에 아무 과일도 먹지 않는 것보다는 감귤류 등을 먹는 것이 훨씬 낫다"고 전했다.
서유정기자 teeni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