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아가씨·아줌마, “왜 이렇게 많아?”
[쿠키 건강] ‘대머리’하면 떠오르는 것은? ‘아저씨’ 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대답도 이제 옛날 말이 되어가고 있다. 해가 다르게 증가하는 여성탈모증은 여성도 대머리가 될 권리가 있다고 호소하는 듯 보이기까지 하는데. 젊은 연령층에서부터 부인층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여성탈모. 원인은 무엇일까?
◇ [사례 1] 어느 날 갑자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는 20대 김희진 씨.
직장인 김희진(27세, 가명)씨는 요사이 머리를 푸르고 다닌 적이 없다. 이유는 숭숭 빠진 머리카락으로 ‘휑’한 두피가 보일까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병원을 찾은 김 씨의 탈모 원인은 영양부실로 나타났다. 김 씨는 평소 통통한 체격을 유지했지만 최근 옮긴 직장에서 동료들이 너무 날씬해 이에 심한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호소한다. 김 씨는 “다이어트를 결심한 뒤로는 식욕이 급격히 떨어져 하루에 한 끼도 제대로 먹는 날이 없었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먹어도 토를 하는 일이 많았다.”라 전한다.
참머리다움한의원 오병열 원장은 젊은 여성들의 과도한 다이어트가 탈모증을 부추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한다. 오 원장은 “많은 여성들이 지나친 다이어트로 탈모를 호소한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두피에 영양이 잘 전달되지 않으면 머리카락이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빠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원장은 또 “많은 경우 다이어트 도중 보다 다이어트 후에 탈모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러한 심각성을 잘 깨닫지 못한다. 하지만 잘못된 다이어트는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을 만큼 심각하다. 영양부족과 함께 다이어트라는 심리적 스트레스도 두피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사례 2] 담배를 핀 이후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는 30대 한이슬 씨.
주부 한이슬(35세, 가명)씨는 가사와 직장일을 병행하는 슈퍼우먼이다. 하지만 계속되는 야근과 가사일을 병행하는 것은 심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큰 부담이 되었고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수단으로 한 두 개씩 피우던 담배가 이제는 습관이 될 무렵, 머리카락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다. 한 씨는 “한 두 개씩 피우던 담배가 어느 날 부터는 하루 한갑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머리카락이 자꾸 빠지면서 스트레스도 심해져 담배를 더 피우게 된다”고 호소한다.
오 원장은 “한 씨와 같이 담배를 피우는 여성들이 탈모를 함께 호소하는 일은 최근 들어 증가하는 추세다. 흡연이 탈모를 촉진한다는 다양한 연구결과들은 탈모와 흡연의 상관관계를 입증하고 있다며, 하루에 담배를 한 갑 이상 피울 경우에는 담배를 하나도 피우지 않는 비흡연자보다 탈모가 더 심해질 수 있다. 흡연으로 인해 모낭이 파괴되고 두피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으면서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도한 다이어트 혹은 흡연은 모두 탈모를 부추기는 좋지 않은 습관이므로 개선해야 하며, 탈모가 이미 진행된 경우라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아래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탈모의 한방치료에서는 신체의 전체적인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순환을 개선시키는 치료,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는 치료 등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탈모증을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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