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라인 그 여자가 마른비만?


최근 한 다이어트 포털사이트의 조사에서 서울지역 20∼50 여성의 80%가 마른 비만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에 참여한 연령대로는 20대가 58%, 30대가 16%를 차지해 대부분의 젊은 여성들이 마른 비만인 것으로 밝혀졌다.

비만보다 더 심각한 마른 비만은 BMI 즉 신장 대비 몸무게의 비율은 정상인데 BF, 체지방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높은 경우를 말한다. 남자는 체지방의 비율이 25%를 넘었을 때 여성의 경우에는 30% 이상일 때 마른 비만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S라인을 자랑하는 날씬한 몸매라 할지라도 체지방의 비율이 높다면 마른 비만인 것이다.

휴그린한의원 김미선 원장은 마른 비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꼽는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티졸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몸의 근육을 없애기 때문에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변하기 쉽다”라고 설명한다.

이는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결혼 시기도 점차 늦춰지면서 여성들의 스트레스 정도가 심해지고 있는데 이것이 마른 비만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스트레스 외에도 원푸드 다이어트 등 잘못된 다이어트의 방법과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 부족 또한 마른 비만의 원인이 된다. 특히 원푸드 다이어트 등의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은 영양 불균형은 물론 식사량을 줄임으로써 체지방이 아닌 근육을 빼기 때문에 오히려 살이 더 찌기 쉬운 체질로 만든다.날씬해도 똥배만 볼록 나오는 마른 비만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백질 위주의 식사와 적절한 운동량이 필수.

체지방을 줄이는 유산소 운동은 일주일에 5∼6번, 한번에 30∼40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30분이 지나야 비로소 체지방이 연소되기 때문에 그보다 적으면 효과를 보기 힘들다. 무산소 운동(웨이트 트레이닝)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근육량을 늘여야 기초대사량이 증진돼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변하기 때문이다.

음식을 줄이는 것보다 탄수화물 양을 줄이고 단백질을 늘이는 식단 조절도 필요하다. 특히 운동 전에 저지방 우유나 달걀 흰자 삶은 것 등을 섭취하면 근육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운동과 식이요법이 효과를 보려면 몸이 제 기능을 하도록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게 먼저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삶의 의욕을 가져다준다”며 “피할 수 없다면 스트레스를 즐기라”고 김미선 원장은 조언한다.

마른 비만은 3∼6개월 정도 기간을 두고 천천히 해결해나가는 게 좋지만, 단시간 내에 한 부분에 몰린 체지방을 해결하고 싶다면 특수지방분해침을 생각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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