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입원 요인‘호흡기질환’ 최다
[쿠키 건강] 국내 소아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최근 2년간 입원한 질환을 조사한 결과 10명중 3명이 호흡기 질환 때문에 병원 신세를 진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소아과학회는 전국의 85개 종합병원에서 2004년 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소아청소년 퇴원환자 상병자료를 수집한 결과 31.4%(259,419건)가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했다고 밝혔다.
수집된 자료는 총 826,896건으로, 호흡기 질환에 이어 다빈도 질환군은 감염성 질환군, 신생아 질환군, 소화기 질환군으로 각각 104,757건(12.7%), 90,091건(10.9%), 53,424건(6.5%)이다.
연령별로 보면 입원 다빈도 질환군에 달라지만, 역시 입원의 빈도가 가장 높은 연령은 유아기 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평균 입원 일수는 6.4일이며, 평균 입원일수가 가장 긴 질환은 정신 행동 질환군으로 26.2일이다.
정신 행동 질환군에 이어 긴 입원 일수를 보인 질환군은 ▲신생아 질환(11.3일) ▲신생물 및 혈액 질환(10.8일) ▲신경계 질환(8.0일) ▲순환기 질환(6.3일) ▲내분비 대사 영양 질환군 (5.7일) ▲호흡기 질환(4.8일) ▲소화기계 질환(4.2일) ▲눈 질환(2.8일) 등의 순이다.
학회는 이번에 조사된 자료가 지난 1974년 자료와 비교 했을 때 위생과 영양이 호전되고 치료의 발달 및 생존아동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성 질환은 급격히 감소(29.3%→12.7%)했지만, 신생물 질환의 입원은 증가(1.79%→3.4%)했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국가 주도의 소아청소년 건강 감시 체계를 국내와 비교해보면, 출생이나 사망 자료등과 같은 기초 자료는 선진국 수준에 근접하지만, 국가가 주도하에 진행하는 감시체계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이외에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특히 소아청소년 연령에서 감염성 질환의 공중보건학적인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예방접종이나 전염병 관리 등 발생 현황 감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고, 이번 조사를 토대로 관련 질환 등을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