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안정제·카페인 함께 섭취 마세요”
식약청 발표 건강기능식품 ‘궁합’
건강기능식품은 특정 약물과 함께 먹으면 약의 흡수나 작용에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1일 발간한 건강기능식품 안전정보지에 함께 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한 의약품과 식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은 음식물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가 저해되므로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 제산제 ‘겔포스’는 과일주스나 콜라 등 산도가 높은 식품과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떨어진다. 또 신경안정제 ‘디아제팜’와 ‘알프라졸람’은 자몽주스나 카페인 함유 식품과 동시에 사용하면 약효가 떨어지며 약물의 독성은 증가할 수 있다. 또 일부 혈압약 등 이뇨제는 알로에를 같이 섭취하면 체내 칼륨량이 지나치게 감소될 수 있다.
또 혈액응고 저해제 ‘와파린’은 혈액응고를 촉진하는 비타민K나 클로렐라와 함께 섭취하면 약효가 떨어진다. 퀴놀론, 테트라사이클린 계통의 항생제는 마그네슘, 망간, 아연, 철, 칼슘과 함께 섭취하면 녹지 않는 화합물을 생성해 약물의 흡수가 떨어진다.
면역억제제 ‘사이클로스포린’ 복용후 클로렐라나 스피루리나 등을 섭취하면 약물의 효과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 먹는 당뇨병약도 영양소 니아신과 함께 사용하면 약효가 떨어지며, 골다공증치료제 ‘비스포스포네이트’는 마그네슘, 칼슘 또는 철과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저하된다. 식약청은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을 함께 사용했을 때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바는 없다”면서도 “의약품을 복용하는 경우 함께 섭취하는 식품, 건강기능식품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의사와 상담한 후 건강식품 섭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건강기능식품 안전정보지’를 분기별로 발행하고 홈페이지에도 공개할 계획이다.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