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의료기관평가 결과
- 모든 부문 우수기관이 3년전 '0' 개소 → '35' 개소로 도약

보건복지가족부는 의료기관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2007년도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86개소(종합전문요양기관 43개소 포함)에 대한 의료기관평가 결과를 발표하였다.

2004년에 평가를 받은 종합병원이 2007년 다시 평가를 받은 결과 ‘진료 및 운영체계 등 의료서비스영역 15개 부문’ 평균이 17점이나 향상하는 등 의료서비스 수준이 지난 3년간 월등히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질지표와 관련된 평가에서는 폐렴, 중환자실 부문이 평균 90점 이상으로 나타나 2007년 임상질지표 평가 도입과 의료기관의 자발적 서비스 질 개선노력이 맞물려 임상질의 수준도 상당히 높은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술감염 대비 예방적 항생제 사용과 관련된 부문(평균 79.7점)은 상대적으로 미진하여 항생제 과다사용에 대한 개선노력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었다.

환자만족도 조사는 객관성 보장을 위하여 입원.외래를 이용했던 환자 중 8400명을 표본추출하여 전문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실시하였다.

우선 현지평가단이 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평가를 실시하는 ‘진료 및 운영체계 등 의료서비스영역 15개 부문’이 2004년은 의료서비스 영역 15개 부문에서 모두 우수한 병원은 없었으나 2007년에는 평가대상 86개소 중 35개 병원이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기관내 환자권리보호체계, 환자편의 정보제공여부를 평가하는 환자의 권리와 편의(98.3점, '04년 81점),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 및 환자안전과 관련된 개선활동 여부를 평가하는 ‘질 향상과 환자안전’(97.5점, ‘04년 69.7점) 등이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이 이제는 서비스 개선 노력을 환자 중심으로 개편하고 있음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환자의 질병치료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임상질지표 중에서는 중환자실, 폐렴, 수술감염 예방적 항생제 사용, 모성 및 신생아 4개 부문을 우선 평가하였다.

4개의 지표는 지표의 객관성, 과학적 근거, 현실적응 가능성, 중요도, 외국의 평가기준 등을 고려한 전문가 델파이조사(2회)를 거쳐 선정되었다.

중환자실은 중환자실 환자의 통증상태, 진정상태 점검 등 3개 지표를 평가하고, 폐렴은 항생제 사용전 혈액배양검사 시행, 금연상담 시행 비율 등 4개 지표를 평가하였다.

또한, 수술감염 예방적 항생제 사용은 수술 절개전 1시간 이내 예방적 항생제 사용 등 2개 지표를 평가하고, 모성 및 신생아는 시범평가를 하였다.

평가결과 중환자실부문(평균 98.6점, 90점 이상 80개소)과 폐렴(평균 94.6점, 90점이상 69개소)이 우수하였고, 수술감염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균 79.7, 90점 이상 10개소)은 상대적으로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질지표 평가이후 많은 병원에서 지표개선 TF팀 설치, 임상질지표를 활용한 환자진료지침 제정, 전공의 교육자료 제작 등의 노력을 기울여 평가 첫 해부터 임상질지표는 ‘의료의 질 향상’을 유도하는 순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환자실, 폐렴, 수술감염 예방적 항생제 사용에 대한 평가결과 10개 기관이 3개 부문 모두 우수한 기관으로 나타났다.

모성 및 신생아 부문의 경우 환자 및 보호자의 적극적 협조가 없이 병원의 노력만으로 100%포인트 달성이 어려운 등의 사유가 있고, 시범평가적 성격이 강하여 이번 결과 공개에서는 제외하였다.

환자만족도 조사결과 상/하위 기관간 외래환자의 ‘대기시간’과 입원환자의 ‘병원환경’에서 큰 점수차가 발생하였다.

2007년부터는 그간 병원 평가자가 직접 환자를 면담하던 방식을 개선하여 전문여론조사기관을 통하여 환자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상/하위 기관간 환자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변수는 외래환자의 ‘대기시간(30분이상 대기시간/대기시간 지체에 대한 안내 및 이유 설명 여부 등)’, 입원환자의 ‘병원환경(병실 등 청결도)’에 대한 항목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만족도가 낮은 의료기관의 경우 향후 이 부분에 대한 집중적 개선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007년 의료기관평가로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된 시설.장비 등 외형적 평가기준을 대폭 축소하고, 대신 임상질지표 평가와 전문여론조사기관에 의한 환자만족도조사를 실시함으로써 국내 최초의 종합적 의료기관평가가 정착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종합병원의 의료서비스 수준 평균이 95.3점까지 오르는 등 그간 병원들의 서비스 수준이 월등히 향상되었다고 판단하였다.

아울러, 2주기(2007~2009년) 평가가 끝나는 2010년부터 평가를 신청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수준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방식으로 의료기관평가방식을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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