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브루셀라감염 소 343마리 ‘살 처분’
올 들어 7만4811마리 검진결과 드러나

최근 경기도에서 인수공통 제2종 법정전염병인 소 브루셀라병이 발생해 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경남지역에서 올 들어 이 병에 걸린 소 수백 마리가 살 처분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경남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월말 현재 4개월간 소 혈청검사를 통해 소 브루셀라병 여부를 검진한 결과 경남에서 전체 검진대상 7만4811마리 가운데 모두 343마리가 발병, 모두 살 처분됐다. 지역별로는 김해에서 104마리가 발병한 데 이어 합천 82마리, 창녕 54마리, 고성 24마리 등이 발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지역에서 지난해 1641마리(293농가), 2006년에는 2830마리(6830농가)가 발병하는 등 경남지역도 브루셀라병의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소는 유산이나 불임 등 증세를 보이며, 사람에게도 전염돼 두통과 발열의 증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사람한테 전염돼 사망한 사례가 보고된 바는 없다.

도는 2013년까지 소 브루셀라병 발병률 0%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검진과 살 처분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한편 도 관계자는 “현재 60% 선에 머물고 있는 보상금 지급 율을 80%로 올려 줄 것을 농림식품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현재 경남지역에 3만4953농가에서 한우 27만3167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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