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조류 'AI 음성' 판정"
광진구청 인근 건국대 일감호 오리도


서울시는 지난 5일 광진구청내 자연학습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처음 발견된 이후 과천 서울대공원 등지에서 사육되는 조류에 대해 AI 감염 여부 정밀감정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의뢰한 결과, 현재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AI 감염 여부 감정을 의뢰한 시내 닭, 오리 등 총 178마리 가운데 현재까지 감정 결과를 통보받은 서울대공원 등 16개 기관의 80마리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광진구가 구청 인근 건국대 일감호에서 포획한 야생 오리 2마리와 서울대공원에서 사육하던 금계, 산계, 왕관앵무, 황금계, 흰꿩 등 20마리가 포함돼 있다.

서울시는 "서울대공원의 조류가 AI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제 시민들이 안심하고 공원을 찾을 수 있게 됐다"며 "어린이대공원 등지에서 사육하는 조류 등 2차 검사 의뢰분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감정 결과도 통보 즉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재래시장에서 닭이나 오리 등을 산 채로 도축, 판매하는 행위를 단속하고 조류판매소 등에 대한 예찰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으며, 가정에서 사육하는 가금류에 대해서는 다산콜센터(☎120)나 자치구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를 받은 뒤 마리당 최고 1만1000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살처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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