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권위자 이영순 "광우병은 곧 사라질 질병" "광우병 감염 위험성 있는 소라 하더라도 고기나 우유는 안전" 국내 학계에서 광우병 관련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이영순(서울대 인수공통질병연구소장·전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광우병의 원인은 밝혀졌고 곧 사라지게 될 질병”이라고 주장했다고 8일자 <문화일보>가 보도했다. 그는 “광우병 감염 위험성이 있는 소라 하더라도 고기나 우유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광우병은 호흡기, 접촉 등으로 걸릴 수 있는 전염병이 아니라 프리온이 든 물질을 먹어야만 걸릴 수 있는 전달병(transmissible disease)”이라며 “따라서 이미 밝혀진 SRM이 축적되는 부위만 전 세계가 통제할 수 있다면 광우병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수억 마리의 소가 도축됐지만 그중 3마리만 광우병에 걸렸을 뿐”이라며 “식품에서 100% 안전한 것은 없으며 이 정도 확률이면 우리가 흔히 먹고 있는 식품보다도 더 낮은 수치”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광우병과 쇠고기 안전성’을 주제의 토론회 자리에서 이 교수는 “우리나라는 광우병이 한 마리도 발생하지 않은 광우병 미발생국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소는 모든 부위를 식용으로 해도 광우병에 감염될 위험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만성소모성질환(CWD.사슴류의 퇴행성 신경질환) 발생이 있었기 때문에 국제적으로는 광우병 위험국으로 오인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을 즐겨먹는 식습관은 광우병 시대에 매우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SRM의 정의를 확실히 하고 설정 부위의 제거방법, 제거된 SRM 처리방법 등을 법으로 제정해야 하며 우리 국민의 유전자형이 지금까지 연구결과로는 광우병에 위험성이 매우 높은 종류이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박정양 기자]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