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사랑시민연합] 가공식품에도 GMO표시가 정착될 때까지 식약청은 GMO 옥수수 수입을 즉각 중단하라
먹거리사랑시민연합(상임의장 최진호)은 지난 3월 5일, "한국전분당협회는 GMO 옥수수 수입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적이 있다.
그 당시, 성명에서 첫째, 지금 당장, 아무 탈이 없다고 앞으로도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그 예로서, 광우병은 동물성 사료 를 소에게 먹인지 10년만에 나타났고, 20년이 지나자 사람에게서 광우병이 나타났으며, 둘째, 지난 2002년 미국이 아프리카에 유전자 조작 농산물(GMO)을 식량으로 원조하려고 했던 적이 있는데 그 당시, 아프리카 대부분의 나라들이 굶어 죽어가면서도 GMO식량 원조를 거부했던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며, 셋째, 2000년 미국에서 터진 스타링크 사건(유전자 조작한 사료용 옥수수를 식용으로 판매한 사건) 이후, GMO농산물을 무상 원조받던 가난한 나라에서 아이들이 이름 모를 질병으로 죽어간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전국전분당협회가 GMO옥수수 수입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 적이 있다.
먹거리사랑시민연합 등 시민단체의 충정어린 충고를 무시하고 5월 1일, "미국산 유전자 변형(GMO) 옥수수 5만7천194톤을 실은 몰타 선적인 3만6781톤급 ANNOULA호(선장 델리콘스탄티스 디미트리오스)가 울산항에 입항했다"고 하면서 오는 12월 말까지 120만톤을 수입할 계획이라고 하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번에 수입된 미국산 유전자 변형(GMO) 옥수수는 모두 팝콘용으로 수입됐으며, 중국산 GMO 옥수수는 중국음식점에서 식자재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정이나 식당에서 요리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물엿을 비롯하여 과자나 음료수, 아이스크림의 원료가 되는 과당이나 포도당은 대부분 옥수수로 만든다, 문제는 옥수수 녹말가루를 제외하고는 가공식품의 경우에는 GMO옥수수 사용여부를 표시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다. 소비자들은 과자나 음료수, 아이스크림에 GMO성분이 들어갔는지 어떤지를 알 수 없다. 그 이유는 "가공된 식품에는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현행법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관련부처는 현행법을 개정해서라도 가공식품도 GMO표시를 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해줘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직까지 안전성도 완전히 검증되지 않는, 그래서 굶어 죽어가는 나라까지 GMO식량의 원조까지 거부했던 GMO 옥수수 수입을 강행하는 대상, 두산CPK, 삼양제넥스, 신동방CP제품의 불매운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사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진정한 기업이라면 국가와 민족, 그리고 국민의 건강까지 생각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식품의 선택권은 소비자의 고유 권한이다. 지금, "가공식품에는 GMO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현행법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다. 따라서 가공식품에도 GMO표시가 정착될 때까지 소비자의 식품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GMO옥수수 수입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먹거리사랑시민연합
[연합뉴스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