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면 탈모 예방할 수 있다
학원 강의를 하고 있는 34세의 김지영(가명) 씨는 20대 후반부터 찾아온 우울증과 수면장애로 무척 고민이다. 처음에는 정신과와 수면클리닉에서 상담 후 2년 정도 처방을 받았지만 현재는 끊은 상태다. 요즘에도 업무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거슬리는 일이 생기면 새벽 2,3시까지 잠을 들지 못하거나, 어렵게 잠이 들더라도 거의 매일같이 새벽에 눈을 뜨곤 한다.
이처럼 따뜻한 봄으로 접어들면서 날씨는 점점 좋아지지만 의외로 주위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또한 수면장애에는 탈모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료에 앞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수면장애는 대개 만성적인 생활패턴으로 인해 나타나며 새벽 2~3시가 지나야 잠이 들어 아침 10~11시경까지도 깨기가 어려운 경우이다. 또는 밤에 일찍 잠이 들어도 아침에 깨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수면과다의 일종으로 보아야 한다. 원인을 살펴보면 보통 사람의 수면시간이 오후 11~12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 전후인데 반해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새벽 1~2시에 취침하는 경우, 수면장애가 동반되어 수면의 질이 떨어져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 수면과다증이 있어도 아침잠이 길어질 수 있다.
또한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춘곤증도 수면장애를 부르는 요인. 이는 신체가 계절반응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극히 자연스런 현상이다. 봄철에 접어들면서 신체 활동량이 급격히 늘어나게 되는 반면 신체에는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 등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나타나는 현상으로 적절한 영양섭취와 운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가 적절한 해결방법이라 하겠다. 춘곤증이 올수록 규칙적인 식사습관을 잘 유지해서 하루 세끼를 잘 챙겨먹고, 특히 가능한 아침 식사를 꼭 챙기도록 한다. 이와 함께 지나친 비타민의 복용 보다는 봄철에 나는 채소를 적절히 섭취해서 건강을 도모하는 것이 지혜롭다.
쑥은 간 기능 회복과 식이섬유, 칼슘의 보충에 좋고, 식이섬유 함량이 매우 높아 중금속 배출을 도와주는 좋은 식품이다. 냉이는 단백질 함량이 채소 중 단연 으뜸이고 비타민A, 칼슘 철분이 풍부한 알칼리 식품이라 피곤함과 나른함을 이기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취나물 역시 비타민 A, 칼슘, 철분, 섬유질이 풍부하고 변비를 예방하며 입맛을 돋워줘서 춘곤증을 이기는데 효과가 좋다. 조깅이나 줄넘기 등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춘곤증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며,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남성탈모나 여성탈모를 가진 환자 중에는 의외로 우울증 등의 기분장애나 수면장애를 겪는 분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탈모는 한두 가지 만으로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라 더 복잡한 원인에서 오기 때문에 각자 맞는 주원인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하면서 통합치료의 개념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진행해야 한다. 봄철은 계절적으로 수면건강을 더욱 신경 쓰는 것이 탈모 뿐 아니라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다. 탈모드 두피모발클리닉 네트워크(www.yourhair.kr) 강북 미아지점 배용득 원장은 “탈모로 고민하는 환자들은 치료에 앞서 수면건강을 회복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02)583-3601
▲수면장애 예방·극복하기
-아침에 일정시간 기상한 다음 30분에서 1시간정도 강한 해 빛을 쬐면 수면주기 회복에 도움이 된다. 혹은 아침에 일어나서 잠시 산책하는 것도 좋다.
-낮에 지나치게 졸릴 경우는 20분정도 낮잠을 자는 것도 좋다.
-오후 3시 이후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저녁 10시 이후에는 정신이 맑더라도 가벼운 산책이나 독서를 하면서 심신을 이완 시키도록 노력한다.
-침실은 조명이나 텔레비전 등을 치우고 오로지 잠을 자기 위한 공간을 조성한다.
-침대에 누워 20분 이상 잠이 오지 않으면 다시 거실로 나와 위의 방법으로 심신을 이완시킨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