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억제 식품사전-타이생강 초강력 발암억제 물질 함유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이 바로 톰얌쿵(새우에 향신료와 소스를 넣고 끓인 태국의 대표 요리)이다. 여기에는 타이생강이 들어가 독특한 맛을 더해 준다. 요리 재료로 폭넓게 사용되는 타이생강에는 발암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물질이 함유돼 있다. 동남아 야채 항암효과 커 오히가시 교수를 비롯한 교토대학교 농학부의 연구팀은 발암의 촉진 과정을 억제하는 힘을 단기간에 측정할 수 있는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EBV) 활성화실험법을 도입하여 연구에 착수했다. 먼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먹고 있는 야채와 과일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그 결과 전체의 27.3퍼센트에서 발암을 억제하는 힘이 확인되는데, 이는 곧 우리가 먹는 야채와 과일 4종류 중 1종류에서는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어떤 물질이 함유돼 있다는 뜻이다. 다음 단계로 동남아시아의 야채를 살펴봤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산의 47.4퍼센트(135종 가운데 64종)에서 강한 억제활성이 확인되는 등 일본산보다 대체로 발암 촉진을 억제하는 힘이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오히가시 교수는 아열대 환경에서 자란 식물은 강한 햇빛을 받아 항산화성분이 다량으로 생산되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했다. 참고로, 1987년 태국의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1986~1988년의 일본 및 미국의 50퍼센트 이하였다. 일련의 실험을 통해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암 예방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식물로는 유채과, 차조기과, 미나리과, 생강과, 밀감과를 들었다. 특히 인도네시아산 생강과에서는 13종 중에 10종, 밀감과에서는 6종 중에 4종에서 강한 활성이 확인됐다. ACA 항암효과 실험으로 증명 그래서 연구팀은 동남아시아 야채 실험 과정에서 아주 뛰어난 발암 억제활성을 보인 샘플 가운데 하나인 타이생강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타이생강의 뿌리줄기에 함유되어 있는 아세톡시 카피콜 아세테이트(ACA)라는 물질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아세톡시 카피콜 아세테이트는 실험용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피부, 구강, 대장, 간, 식도 등의 암에 대해 뛰어난 발암 억제작용을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작용 메커니즘은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대사를 통해 체외로 배설하는 효과를 높임으로써 발암물질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것이다. 아세톡시 카피콜 아세테이트(ACA)는 기름의 성질을 갖고 있는 불안정한 물질이다. 그래서 물과 섞이지 않으며, 물과 접촉하면분해가 시작돼 발암 억제에 효과가 없는 화합물로 변한다. 반면 기름 속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이므로 기름과 같이 섭취하면 좋다. <타이생강 효능규명 불충분> 타이생강은 레몬그라스라든가 코부밀감과 더불어 유명한 태국요리 ‘톰얌쿵’에 빼놓을 수 없는 재료이다. 그러나 수프에 아세톡시 카피콜 아세테이트(ACA)가 얼마나 남아 있고, 발암 억제효과를 얼마나 기대할 수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또, 과잉 섭취시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아직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다. <용어 해설> ■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EBV) 활성화실험법 휴먼B림프구 세포에 잠복 감염된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가 여러 가지 발암 프로모션 작용물질과 만나 활성화되고, 그 결과 바이러스에서 초기 항원이 생산된다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 초기 항원의 생산을 억제하는 효과로 발암 프로모션의 억제효과를 1차적으로 검증하고자 하는 것이다. (자료제공=도서출판 전나무숲) © 식품환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