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도 '유기농' 시대
커피는 적도를 중심으로 보통 북위25도와 남위25° 사이의 열대-아열대성 기후에서 재배되는데, 이곳은 커피존(Coffee Zone) 또는 커피벨트(Coffee Belt)라고 불린다.
이 지역에서 1500m 이상의 고온에서 자생하는 커피를 ‘아라비카’로, 운송 등 대량생산의 편의를 위해 품종을 개량해 500~600m의 커피농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커피를 ‘로부스타’라 부른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확량 증가와 세계적인 웰빙붐으로 고원지대에서 유기농단지를 조성해 유기농 아리비카 커피를 생산하고 있고 로부스타 생산지역도 유기농 로부스타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 유기농 커피를 생산·인증·관리하는 대부분의 인증기관이 있으며, 엄격한 심사에 의해 생산 국가별 유기농 인증은 물론 국제유기농기구의 인증을 획득한 커피가 유기농 커피로 세계시장에 유통이 되고 있다. 1bag단위로 고유넘버를 부여해 유통되고 있으므로 국제유기농인증기관의 커피는 믿고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 기관으로는 미국의 OCIA, 유럽의 IFOAM이 있으며 그 외에 NOP, CAQ, JAS, EU, BIO, SWISS, JAS-EQUIV, BCS 등이 있다.
기타 유기농산물의 규정과 같이 일반적으로 반경 5마일 이내에 화학성분 비료를 뿌리는 곳이 없는 지역에서 3년 이상 유기비료로 키운 땅에서 재배되는 커피를 유기농 커피라고 부른다. 보통 커피농가는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제초제나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만, 유기농가는 전형적인 유기질 퇴비, 즉 공장형 축산분을 제외한 닭이나 가축의 분뇨를 이용한 퇴비를 사용한다. 다시 말하면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질 퇴비만을 사용함과 동시에 엄격한 관리를 통하여 생산국, 국제 유기농 생산규격의 관리를 받아 어느 국가든 국제 유기농 커피가 수입국가에서 유기농 커피로 인증 받을 수 있다. 커피구매 시 국제유기농인증서가 포함돼 있지 않다면, 유기농커피로 볼 수는 없는 것이다.
유기농 커피는 영양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고 콩의 크기는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비교적 큰 편이다. 자연산 커피는 야생커피로 우리나라의 야생 밤과 같이 열매가 작고 영양상태 또한 균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부 중국에서는 자연 상태에서 자라난 작물 중 일부를 자연산 유기농으로 중국 자체에서 자연산 유기농으로 판매되는 것을 말한다. 또 자연산 유기농 커피란 대단위 커피농장에서 재배된 것이 아니고 커피존의 주택주변에 자생되어지는 커피로 원주민들의 부업수단으로 채취된 것을 말하며 우리나라 농가의 감나무나 대추나무같이 재배된 커피를 말한다.
<도움말: BTS코리아, www.btskorea.co.kr>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