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속설 바로알기] 항암치료땐 육식 금물(×) 항상 심각한 부작용(△) ▶항암치료 시 육식은 피해야 한다?=‘그렇지 않다.’ 항암치료는 체력적 소모가 많은 편이다. 적당량의 육류 섭취는 암환자들의 기본체력 유지를 도와 항암치료를 견딜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육식은 암 치료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잘못된 의학 상식으로 채소만 먹으면 영양 불균형과 체력 저하로 이어져 항암치료를 중단해야 하거나 통증 등 각종 부작용을 악화시켜 항암치료에 실패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항암치료 부작용은 참는 것뿐 달리 방법이 없다?=‘그렇지 않다.’ 많은 환자가 부작용을 항암치료 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증상이나 치료가 잘 되고 있다는 징조로 받아들이고 참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항암 부작용은 좋은 징조가 아니다. 환자의 삶의 질에도 좋지 않다. 구토는 항구토제로 경감시킬 수 있다. 최근 개발된 아프레피탄트 제제를 기존 약제와 병용 투여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구토와 메스꺼움을 조절할 수 있다. 이 밖에 통증을 줄여주는 진통제와 식욕부진을 개선해주는 약제도 있다. ▶항암치료는 항상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한다?=‘꼭 그렇지는 않다.’ 초기의 항암화학요법은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파괴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심했지만, 글리벡 등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표적항암제가 등장하면서 크게 개선됐다. 암세포뿐만 아니라 종양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 생성까지 막는 다중표적항암제까지 속속 개발되고 있다. 암이 초기에 발견되거나 환자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면 대부분 부작용 후유증 없이 해결된다. ▶민간요법도 함께 쓰면 항암치료에 도움이 된다?=‘대개 그렇지 않다.’ 암환자 대부분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민간요법을 찾게 된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는 민간요법은 암환자의 고통만 키울 우려가 높다. 치료를 위해 각종 열매, 잎, 나무뿌리를 달여 먹을 경우 간 기능을 손상시켜 황달과 복수를 일으키거나 신장에 손상을 준다. 또 면역세포를 만드는 골수 기능을 떨어뜨려 암 치료를 지연시킬 수 있다. <도움말: 김효정 한림대 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조용직 기자(yjc@heraldm.com)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