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먹거리의 대명사 ‘산나물’
눈과 입으로 즐기는 향긋한 봄잔치


봄이 되면 산나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축제가 줄을 잇는다. 5월에 몰려 있는 산나물 축제 가운데 몇몇은 전국에서 3∼4만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이들 축제의 주요 내용은 산나물 채취대회, 산나물 요리 만들기와 시식회 등이고 노래자랑, 보물찾기, 경품 추첨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사진은 2007년 제 4회 양구 대암산 곰취축제 모습.


전국서 산나물 축제 풍성 관광객 유혹
각 지자체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마련


되면 산나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축제가 줄을 잇는다.

5월에 몰려 있는 산나물 축제 가운데 몇몇은 전국에서 3~4만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가족 나들이를 겸해 들러볼 만한 축제로는 치악산 산나물 축제, 울릉도 산나물 축제, 평창 산나물 축제, 기북 산나물 축제, 양구 대암산 곰취 축제 등이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이들 축제의 주요 내용은 산나물 채취대회, 산나물 요리 만들기와 시식회 등이고 노래자랑, 보물찾기, 경품 추첨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깊고 푸른 계곡에서 뜯은 신선한 산나물을 현지에서 싼 값에 구입할 수도 있다.

▷치악산 산나물 축제 = 매년 5월초 강원도 신림면 황둔1리 치악산관광농원에서 열리고 산나물 축제 가운데 가장 역사가 길다.

주요 프로그램은 산나물 채취대회, 채취한 산나물 도시부녀회 나누어주기, 농·특산품 직판장과 먹거리 장터 운영·보물찾기·마술게임·노래자랑 등이며 참여 예상인원은 1500여 명이다.

치악산은 128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매화산, 남대봉 등 1000m가 넘는 산봉우리들이 길게 늘어서 있으며 그 사이사이에 있는 수많은 골짜기에 곰취, 더덕, 두릅, 다래순 등 각종 산나물이 넘치게 자라고 있다. 치악산에서 나오는 산나물은 산이 높아 나물이 연하고 향이 깊은 게 특징이다.


나물 채취·시식·행사 등 볼거리 다양
현지 특산물 저렴한 가격에 구입 가능


▷제2회 울릉도 산나물채취체험축제 = 4월 18~19일 북면 나리분지 관광지구에서 열린다.

주요 내용은 산나물 채취, 산채가 들어간 특별비빔밥 만들기, 즉석 산나물요리 경연대회, 쑥떡만들기, 울릉도 알기 퀴즈대회 등이다.

부대행사로는 특산물과 산나물 장터, 산나물 시식코너, 먹거리 장터, 울릉도·독도퍼즐 맞추기 등이 있고 2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 대구, 부산, 포항 등 출향인사들을 초청해 고향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한편, 주민 소득증대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울릉도에는 삼나물, 미역취, 참고비, 부지갱이 등 지역 특산 산나물이 있다.

이들 산나물엔 인체에 좋은 플라보노이드, 카테킨, 항암활성 성분 등이 많이 들어 있어 해독, 지혈, 신장염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울릉군은 이들 특산 산나물(4종)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산림청에 ‘지리적 표시’를 등록해 다른 지역에서 함부로 생산·판매하지 못하도록 했다.

▷제9회 기북산나물 축제 = 5월 경북 포항시 기북면 기북중학교에서 포항시 주최로 열린다. 참여 예상인원은 관광객 9000여 명을 비롯 1만여 명.

기북면의 청정 무공해 지역인 비학산과 침곡산, 성법령 등 해발 700~800m 고지에서 주민들이 10여일 간 채취한 병풍취, 참나물, 곰취, 미역취, 어너리(어수리) 등을 판매한다.

산나물 시식코너에서는 신선하고 맛깔스러운 각종 산나물을 맛볼 수 있고 산나물분재전시장에서는 나물의 모양새와 이름, 효과와 효능 등을 알 수 있다.

이밖에 민요와 풍물공연, 짚풀공예 전시도 곁들여진다.

▷제4회 웰빙 영양 산나물 축제 = 5월 16~18일 경북 영양군 일월산과 영양읍 재래시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예상 참여 인원은 3~4만 명.

일월산 기슭에서 자라는 산나물 채취 체험을 비롯해 산나물요리 경진대회, 산나물 떡 만들기, 산나물 시식회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고 지역 명물인 재래 흑염소 싸움대회도 구경할 수 있다.

이 지역이 낳은 걸출한 문인 시인 조지훈·오일도, 소설가 이문열의 생가와 문학관 등을 자전거로 돌아보는 문향 순례 팸투어도 있다.

▷제5회 양구 대암산 곰취축제 = 5월 10~12일 강원도 양구군 동면 팔랑폭포 일원에서 2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곰취 직거래 장터를 비롯해 산나물 시식회, 곰취 채취하기, 곰취 찐빵 만들기, 곰취비누 만들기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고 버들피리 불기, 국악공연 등도 있다.

중동부 전선 최전방 청정지역인 양구군 동면 팔랑리 대암산 자락에서는 260여 농가가 142㏊의 곰취단지에서 곰취를 재배하고 있다.

▷제4회 평창 산나물 축제 = 5월 24 ~25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대하리 가마골 농박 가든에서 열린다.

본인이 채취한 산나물은 가져갈 수 있고 산채요리 시식, 토종 흑돼지 바베큐 등 이색 먹을거리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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