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열전] 피자를 영양 덩어리로 먹는 법
흔히 다이어트의 적으로 알려진 피자지만, 제대로 알고 먹으면 피자도 영양식이 될 수 있다.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교수들로부터 3개사 피자의 특색을 알아보고 ‘더 몸에 좋게’ 피자 먹는 노하우를 들어봤다.
◇피자별 영양 성분 어떻게 다를까
▶미스터 피자 씨푸드 아일랜드 피자
정혜경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씨푸드 아일랜드 피자는 다양한 해산물을 이용해 입맛 당기는 피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햄이나 소시지를 이용한 피자보다는 영양적으로 우수한 피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정 교수는 “토마토와 마늘을 이용한 마리나라 소스도 건강상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단, 우려되는 점은 달콤함이 강조된 고구마 무스나 새우를 찍어 먹는 오렌지 마멀레이드의 열량. 전체적으로 한 끼 식사로는 칼로리가 많다는 평가였다.
▶피자헛 리치골드 더블 바비큐 피자
정 교수는 리치골드 더블 바비큐 피자에 대해 “토핑 재료로 첨가된 버섯, 파프리카, 레드어니언, 피망 같은 재료는 건강에 좋은 재료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치즈가 사용된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또 토핑으로 첨가된 파인애플도 단 맛이 강하고 의외로 열량이 높으므로 피자를 먹을 때 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를 먹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었다.
▶도미노 피자 타이타레 피자
타이타레 피자에 대해 정 교수는 “기존의 햄이나 육류를 재료로 이용한 피자에 비해 열량은 다소 낮으면서 영양가는 좋은 해산물 피자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특히 소스까지 해산물로 처리해 해산물의 맛과 향이 살아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타이타레 피자에는 채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전체적인 열량은 높아 보인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영양식으로 피자 즐기는 법
이영은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잘만 먹으면 피자가 영양식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비록 피자 치즈에 유지방의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지만 토핑의 종류에 따라 어느 정도 이를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특히 양파와 피망, 파프리카 등 채소가 듬뿍 토핑된 것을 고르라고 제언했다. 피자소스로 이용되는 토마토 소스에는 남성의 전립선암을 예방해 준다는 라이코펜(lycopene)이 함유돼 있다. 이 교수는 피자와 함께 마시면 좋을 음료로 탄산 음료보다 어린이는 생과일 주스, 어른들은 지방질을 제거해 주는 냉녹차나 냉우롱차를 추천했다.
구민정 기자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