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식품’ 노화방지 효과 커
포도 검은콩 차 초콜릿 오징어먹물
폴리페놀 함유식품 ‘항산화 효과’
흑색식품이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탈리아 식품영양연구소(Istituto Nazionale di Ricerca per gli Alimenti e la Nutrizione)의 마우로 세라피니(Mauro Serafini) 연구원은 “폴리페놀은 식물이 신진대사를 통해 생성되는 유기분자로 식물자체내에서 병이 되는 요소에 저항하고 수분(受粉)활동에 중요하며 열매색상형성을 하는 등 다목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 구성 형태에 따라 수천 개의 성분으로 구분되는데 그 중 플라보노이드, 포도주의 안토치아니, 초콜릿의 치아니딘, 커피의 커피산을 예로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흑색 음식물들, 예를 들어 올리브, 포도, 무화과, 콩, 커피, 차, 초콜릿 등으로 이들은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성의 성분 폴리페놀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폴리페놀이 가지고 있는 항 산화효과의 중요성이 증명되었다. 폴리페놀은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심장과 혈관장애에 유효할 뿐 아니라 치매예방은 물론 종양의 성장을 억제할 수도 있다.
세라피니 연구원은 “조심해야 할 것은 다이어트 제품에 인공적으로 포함된 폴리페놀은 자연식품섭취에서 얻는 것에 비해 2~10%만 체내에 흡수되며 나머지는 배출된다. 또한 실험실에서 얻은 결과일 뿐이므로 인체실험결과를 얻으려면 차후의 다른 연구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야채와 과일은 물론 모든 자연식품의 균형이 잘 조화된 식단이 중요하다. 지중해성 식단이 그 예로 볼 수 있다.
◆‘지중해식 식사법’에 관심고조 = 지중해성 식단은 1970년 미국 생리학자 엔셀 키즈(Ancel keys)가 ‘지중해식 식사법’이란 저서를 통해 처음으로 관심을 끌기 시작했고 1990년대에 들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지중해를 접하는 유럽 남부의 이태리, 그리스, 스페인과 프랑스 남부지방사람들이 높은 지방분섭취에도 불구하고 심장혈관병환자가 미국에 비해 적은 것에 의문을 가졌다. 그 결과 이 방대한 지역의 사람들이 올리브기름을 대부분의 음식물에 사용하고 동물성지방소비가 반대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심장혈관관련 병은 음식생활에만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다. 운동부족, 완전소비가 안된 고칼로리 식, 당뇨병, 비만병, 흡연 등 다른 요소가 많다.
19개 국가의 다른 문화, 인종, 지역적 거리를 놓고 유일한 형태의 지중해식 식단을 말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 모든 차이를 불구하고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요소는 빵과 파스타, 올리브유, 야채와 과일 ,생선 그리고 향료로 쓰이는 허브재의 다량사용에 있다.
과일, 야채와 올리브유에 있는 항 산화성분은 식물내의 항병작용에 사용되는 것과 같이 인체에서도 똑 같은 효과를 낸다.
◆올리브기름과 적포도주에 많아 = 항산화제성분 중 가장 많이 알려지것은 폴리페놀에 속하는 올리브기름의 이드로시티로솔로와 올레우로페이나와 플라보이드에 속하는 적포도주의 레스베라트롤로와 퀘르치티나가있다. 그리고 비타민 E , C 와 A도 항산화효과를 가진다. 그 외에 항산화제가 많은 검은색 식품 몇 종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커피와 차는 폴리페놀성분이 높으며 특히 커피의 커피 산이 항산화성에 뛰어난 효과를 실험연구에서 보였다. 차는 모두 카멜리아 시네시스(Camelia Sinesis)라는 식물에서 얻게 되지만 차 잎의 산성화기간에 따른 생산법의 차이로 식품용 구분인 흑차, 홍차, 녹차로 나눠진다.
커피, 차, 초콜릿의 흑색은 자연적인 것 외에 제품생산 중 구어야 하는 과정에서 더해진다.
초콜릿은 쓴맛이 있는 폴리페놀을 섭취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으나 설탕으로 인한 고칼로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종류를 살펴보면 하얀 초콜릿에는 폴리페놀이 전혀 없고 우유초콜릿은 우유로 인한 상호작용으로 적은 양의 폴리페놀만 남아있다. 검은색초콜릿은 70%이상의 카카오로 폴리페놀이 많다. 그러나 무엇보다 100%의 카카오가 최대량을 소유하고 있다. 오징어나 낙지가 위협을 당활 때 보호를 위해 배출하는 검은색 액체로 이탈리아에서는 특별한 파스타를 준비할 때 재료로 사용된다.
로마 이탈리아=전명숙 통신원
[내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