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해 먹는 가정 늘었다”
GS리테일 쌀 판매량 증가 물가 상승 여파 외식 감소
치솟는 물가에도 불구하고 쌀 판매량이 늘고 있다.
최근 밀가루 가격 상승으로 각종 식품 가격이 오르자 식비 절약을 위해 가정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GS리테일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0일까지 GS마트와 GS슈퍼마켓의 식품 매출 추이를 집계한 결과 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월별 집계에서도 쌀 매출은 지난해 말에는 2006년 말보다 8.9% 상승하는데 그쳤고 지난 1월은 14.9%, 2월은 18.7%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이달 들어서는 26.4%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GS마트 춘천점도 28% 가량의 쌀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로 판매되는 10㎏ 미만 제품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15배 이상 늘었고 10㎏들이는 26.4% 증가했다.
도내 신세계이마트의 쌀 판매 증가세도 비슷하다.
각 매장마다 이달들어 12일간 하루평균 10㎏들이 쌀을 100부대가량 판매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루 평균 10부대 이상 늘어난 수치이며 10㎏ 이하 소포장 상품의 판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쌀 판매량은 늘었지만 핵가족화로 소포장 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덩달아 반찬류 판매도 소폭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업계는 통상 쌀 매출은 햅쌀이 나오는 9∼10월이 가장 높고 연말·연초는 비수기에 해당하는데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자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의류와 잡화 생활용품 위생용품 가사용품 등 비식품 매출의 신장세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연초부터 밀가루 제품을 비롯한 식품 가격과 외식비가 크게 오르면서 집에서 밥을 해 먹는 사람이 늘어나 쌀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