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키 클리닉]키 안 크고 비만한 아이 성장호르몬 체크를


새 학년 새 학기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부모들은 부모들대로 많은 기대와 희망을 키우는 시기다. 그러나 막상 학교에 가보니 아이들과 부모들은 자기들만의 기대와 꿈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유치원에 다닐 때는 모르다가 초등학교 입학식 날 키가 작다는 걸 안 부모는 3월이면 종종 성장클리닉을 찾는다. 또 새 학년이 되고나서 앞자리로 옮겨 앉게 되었다고 걱정하는 부모들도 있다. 방학 동안 체중만 많이 늘었다거나, 학년이 올라가면서 공부하는 태도가 많이 나빠졌다고 걱정하는 부모들도 있다.



대부분의 부모와 아이들은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나름대로 목표를 세우고자 한다. 그런데 출발선에 서는 순간, 다른 아이들과의 차이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방학 동안 도대체 어떤 문제가 있었기에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것일까?

그 해답은 성장호르몬이 하는 역할에서 찾을 수 있다. 성장호르몬은 단순히 키만 키우는 호르몬이 아니다. 최근에는 노화예방, 면역력 증강에 의한 항암치료를 위해 성장호르몬을 이용하려는 연구도 많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연구된 바로는 성장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소아에서는 성장장애를 유발하고, 체지방 증가, 혈중콜레스테롤 증가와 함께 소아비만을 야기한다. 또한 정상 아동에 비해 사회적 위축, 정신적 미성숙, 정서 장애가 나타나며, 지능은 정상이나 학업수행 능력이 감소하고, 불안, 우울, 집중력과 기억력 장애, 주의 집중 장애 등을 일으킨다고 한다.

다시 말해 새 학기가 되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계속해서 키우기 위해서는 우선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성장호르몬은 아이들에게 키 성장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증강시켜 준다. 또한 뇌신경계 발달을 도와 학습능력과 집중력을 키워주며, 체지방을 효율적으로 감소시켜 비만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작년 3월에 내원한 오종진이라는 남학생은 성장클리닉 방문 당시 성장부진과 비만, 주의력저하 등의 문제가 있었다. 지난 1년간 공부는 잘하는 편이어서 영재교육까지 받던 종진이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과 9월에는 키는 전혀 안 크고 살만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다. 예전에도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아토피와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곤 했다고 한다.

종진이는 현재 성장호르몬을 증가시키는 성장치료 한약을 복용 중에 있다. 꾸준한 치료를 받은 현재 부모님의 말에 의하면 1년 전에 비해 학교 적응이나 키 성장, 건강에 대한 걱정이 없어졌다고 한다.

3월은 많은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모두들 최선을 다하는 시기이다. 아이들이 좀더 건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관심이 필요할 때이기도 하다.

〈 심재원 하이키 한의원 부산점 원장 〉


[스포츠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