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학원 점심 급식 위생관리 문제없나
점검대상에 포함 안돼 … 학원 “식중독 위험요소 없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 가운데 일부 학생들이 학교가 아닌 학원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학교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1학년생들에게 2∼4주간 학교 적응기간을 두고 4교시 수업만을 해 점심 급식을 하지 않고 있기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이들의 점심 걱정을 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들은 점심 급식을 제공하는 학원을 선택하고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음악 미술을 가르치고 있는 춘천 D학원은 학원생들에게 점심 급식을 한다.
학교가 끝나는 낮 12시30분이면 아이들은 학원 차를 타고 학원에 도착해 점심을 먹고 공무를 시작한다.
학원 관계자는 “처음엔 빵, 우유 등 간식을 주는 정도였는데 맞벌이 부부들에게 인기가 좋아 아예 점심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맞벌이를 하는 학부모 이경진(여·42·미용업)씨는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가 혼자 점심을 먹을 수 없을 것 같아 고민하다 이를 해결해 주는 학원이 있어 시름을 덜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원 급식에 대한 우려도 높다.
학원은 식품위생법상 집단급식소 신고 의무 대상도 아니어서 행정관청이나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지 않고 있기때문이다.
현행 식품위생법엔 1회 급식 인원이 50명 이상인 급식소를 집단급식소로 정해 급식 재료 상태나 조리기구 등의 위생 상태를 정기적으로 검사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학원 급식은 급식 수급자 수가 적어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한 학원 관계자는 “많아야 10명 남짓한 급식 인원에 맞춰 반찬을 집에서 만들어 오는 가정식이기때문에 학교 급식보다 훨씬 안전하다”며 “밥만 학원에서 지어 먹기 때문에 식중독 등의 위험 요소는 절대 없다”고 말했다
[강원일보]